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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

상조회 가입시 짚어 봐야 하는 절대주의사항 다섯.

외아들을 넘어선 홀 자식의 시대인 21세기의 대한민국에서 사람의 삶 중 희노애락(喜怒哀樂) 그 가운데 애(哀)에 해당하는 상사(喪事)를 치루는 일은 너무나도 힘든 인생의 과정이다.

상사(喪事)의 애 닳는 과정 하나 하나를 자식 하나가 홀로 살피고 치루어 내기가 힘에 부치고 벅차기에 이웃의 도움과 형제 자매의 힘이 필요하고 상사(喪事)의 전부를 관장하며 예(禮)를 행(行)함에 흐트러짐이 없어야 하기에 주관하는 집안의 큰 어른이 계셔야 한다.

예전의 사대부가에서 예학(禮學)과 보학(譜學)의 가르침이 집안의 큰 새김이 되었던 이유가 유학(儒學)에서 비롯된 고루함에 있다 하더라도 “죽음”에 대한 순리의 과정을 자연에 대한 인간의 겸손함으로 가르치는 것에는 예나 지금이나 종교나 국적이나 인종이나를 따지지 않는 변치 않는 진리이다.

예전의 주자가례(朱子家禮)를 따른 상사 집전이나 지금의 약식화된 예법(禮法)이나 자식의 마음이 변했던가? 부모의 마음이 식었던가? 시절과 절차가 다르지 마음은 모두 같은 심정이리라.

이러한 우리 심사의 허전하고도 허망한 마음을 달래주려 십 수년의 세월 전 이 땅에 홀연히 나타나 “효도(孝道)서비스”란 이름의 틈새시장 상품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이 상사(喪事)의 애 닳는 과정을 도와주는 서비스다. 이름하여 “상조서비스”

홀 자식의 시대를 살아가는 이 땅의 수많은 자식들은 부모의 마지막 길에 예(禮)를 다하고 싶어 가입을 했고 이 땅의 수많은 부모는 경황 중에 행여 자식이 상하지나 않을까 하는 자애(慈愛)의 마음으로 가입을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인간 본연의 마음을 파고 헤집어 만들어진 수많은 이 땅의 상조회사들은 이런 고객의 심정은 아랑곳 하지 않고 수 많은 이들의 심사를 뒤틀리게 만들었다.

이런 부실하고도 부도덕한 상조회사들은 어느 회사의 광고 카피처럼 “내 부모 내 형제를 모시듯이...”라는 애틋함의 상사 진행은 관두고 “돈만 알고... 돈 떼먹고... 저질 상품으로... 도움안되는 서비스로...”등등의 많은 사건으로 상처받은 우리의 가슴에 또 한번의 칼질을 행하였다.

혹시라도 지금 가입하고 있는 상조회사의 안전성과 해결하지 못하는 해결 방안에 푸념이라도 같이 하려면 KBS 추적 60분 2010년 4월 14일 방송분인 “견제없는 상조회사, 소비자는 봉?” 을 살펴보기 바란다. 많은 공감 표하게 될 것이다.
 

2004년 A 상조사의 상품에 가입했던 부산의 송○○ 씨. 120만원을 납입한 그는, 급전이 필요해 해약을 요구하게 되었다. 하지만 A사로부터 무작정 기다리라는 말과 함께 35만 원만 먼저 환급을 받았다. 약관에 따른 나머지 금액을 돌려받기 위해 1년여를 기다리던 중, 그는 A사가 부도났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 나머지 돈을 환급받을 길이 없어졌다는 것.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A사 경영진은 회사를 정리하는 와중에도 외제차를 끌고 다닌 정황이 드러났는데… 일방적인 환급 거부, 혹은 돈만 받고 회사를 정리하는 일부 상조사들의 일명 ‘먹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오는 9월 시행되는 개정된 할부거래법이 상조사의 횡포를 모두 막을 수 있을까? 그 효과와 한계를 추적 60분이 짚어보았다!


추적 60분 홈페이지에서... 

사진출처 : http://www.tvreport.co.kr/main.php?cmd=news/news_view&idx=43137


이러한 상조회사의 문제점은 지난 4월에 발생한 보람상조의 수사를 계기로 좀 더 확대되고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업계의 자정노력과 공정위를 통한 정부의 규제와 지도 감독이 이루어진다 하고 이루어 졌지만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 미흡하고 그 폐해가 있을까 우려하는 260만명의 가입자가 있다.

상조회사에 대한 상조서비스 가입에 있어서 소비자인 우리가 절대 인식해야 하는것은 보호수단이 없다는 것에 대한 인식이다. 납입금 500만원짜리 VIP 상조서비스에 가입을 해도 상조사가 부도가 나면 끝이다. 땡~ 땡~ 땡~

 

이러한 상조서비스 가입에 있어서 짚어봐야 할 천억조의 5가지 조언을 꼭 챙기기 바란다.
 

1. 안 망할 회사를 선택하라.

발생치 않은 일에 대한 서비스를 목적으로 하기에 돈을 먼저 쪼개 납부하는 선납할부의 회비 납부 방식에 보호울타리가 없다. 그러니 안 망할 회사를 선택하라. (자본금의 규모, 회원의 다수, 가장 중요한 지급금에 대한 준비 여력을 살펴야한다. 이것을 제대로 공시하여야 하는데 그런 회사를 찾기 어렵다.)

2. 서비스가 제대로 이루어지는지 확인하라.

가입할 때 말했던 서비스 물품 예를 들어 말하면 “최고급 수의”라 적혀있는 약관에서 최고급의 기준과 시행 여부를 살펴라. (이것도 참 어렵다. 그러니 지인을 통해 직접 알아보는 방법밖에는 없다.) 초상집에 문상(問喪)가서 쪼끼 입고 왔다갔다하는 상조회사 직원들의 서비스 상태와 물품을 면밀히 보고 살펴보라. 예를 들자면 “전문장례지도사” “장례의전전문직원”의 약관 사항이 용역회사 직원이 차지하고 있는지의 여부를 살펴보라. 상례의 음식과 접대 음식까지도 맡겼을 때는 음식의 가격과 질 방문객의 만족도 여부도 같이 살펴보라.

3. 약관을 제대로 살펴라.

납입금이 얼마인지? 기간은? 그리고 중요한 해지시 환금급은 얼마인가? 상조회비 1년 납입하고 해약하면 환급금이 회사에 따라 어느 회사는 100%인데 믿었던 친구 때문에 가입한 어느 회사는 0%.다. 약관 제대로 확인하라. 참고로 신생업체의 경우 무슨 여신을 취급하는지는 몰라도 돈도 얼마 납입했을 경우 돈을 빌려주고(무슨 보험사 대출 같아?) 펀드에 투자까지 하시어서 고객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귀만 즐겁게 해주는 이야기도 들었었다.

4. 상품을 비교하라.

동일회사의 상품 등급을 비교치 말고 타사와의 2, 3개 업체 카다로그를 놓고 크로스 체크해보라. 대개의 경우 저, 중, 고, VIP, VVIP의 5단계로 상품 등급을 메겨 놓았는데 웃긴게 저등급의 상품은 가입해도 납입금 대비 별 효과 없고(이건 중고차 시장에서 경품차 보다 더하다. 한번 경품으로 나온 중고차를 천억조가 산적이 있는데 경품용이라는 미명하에 깡통만 있었다.) 대개 고, VIP 중에서 선택이 되는 소비자의 특성을 감안해서인지 미료하고도 화려하기만한 해석 힘든 문구로 이쪽의 등급에 서비스 항목 칸을 채워 놓았는데 문제는 서비스나 물품은 그게 그거면서 가격이 확 틀려진다.

5. 물어보고 약관에 적어 명시를 요구하라.

영업사원과의 상담에 있어서 최고의 고가의 등의 단어의 불명확성을 최대한 개선하라 그리고 요구하라. 이런거 해 봤자 소용없다고 그럼 가입 안하면 그 뿐이다. 물품과 서비스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해설이 없을것이기에 물어보고 명확한 답을 얻으려 노력해야 좋은 상조사의 좋은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투박하지만 안 망할거 같고 거칠지만 그래도 약관대로 서비스 할라는게 보이는 상조회사를 선별하기 위한 천억조의 방법?

두 세 군데 만만한 업체를 골라... 전화 한통 메일 한통의 수고로움을 통해 카다로그나 안내책자를 각 회사별로 받아서 꼼꼼하게 비교 평가하고 천억조의  조언에 입각한 객관화된 평점후에 가입하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