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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갑부가읽은책

[애플쇼크] - 그동안 IT코리아가 뭐 했는지를 알려주는 책

“뭐 하니. IT코리아”는 아이패드 출시 즈음의 경향신문 기사 제목의 한 소절이다.

뭐 기사의 내용은 별거 아니다. IT코리아는 IT강국의 면모를 가지고 세계적인 흐름은 뒤로하고 일관성을 가지고 현재 하고 있는 개발주의식 정책을 계속적으로 추진하면 IT강국은 IT부품강국이 되어 세계에서 가장 좋은 부품 요즈음 뜨는 말로 ‘악마적 품질’을 가진 단순 부품 공급처가 될 것이라는 기사다.

애플 쇼크 - 10점
김대원 지음/더난출판사

이 책은 책 표지에서 밝힌 제목처럼 아이폰의 개봉으로 겨우 알게 된 한국 핸드폰 시장의 위기를 아이폰 개봉

1. 6개월 전-(     )
2. 4개월 전-(     )
3. 3개월 전-(     )
4. 2개월 전-(     )
5. 일주일 전-(     )
6. 개봉-(핸드폰 혁명    )
7. 일주일후-(     )
8. 한달후-(     )
9. 두달후-(     )
10. 석달후-(     )

로 시간대별로 10단계의 시간단위로 나누어 당시의 상황과 삼성, SK, KT 등의 대응과 사용자들의 반응 언론사의 한심한 작태, 광고의 힘은 언론을 어떻게 만드나?, 폐쇄를 넘어 쇄국 수준의 법령과 제도, 세계적 기업에 대한 당국의 우왕좌왕의 허접한 대응, 그리고 정부의 정책 변화가 있기까지의 세세히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잡부가 이용하는 메일 서비스 드림위즈 이찬진 사장이 ‘인류 역사가 예수가 태어나기 전인 기원전과 기원후로 나뉘는 것처럼 이동통신의 역사는 아이폰 이전과 아이폰 이후로 나뉠 것이다.’ 라는 이야기처럼 저자가 말하는 단계별 쇼크의 수준을 괄호에 들어갈 만한 단어를 생각해 보면서 이 책을 읽는다면 빠르게 정리하면서 일독(一讀)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독서평을 한줄의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IT강국의 허울이 얼마나 허무맹랑했는가를 사실에 근거하여 심도 있게 파헤친 르포(현장보고서)다. 

 

아이폰의 충격의 핵심은 핸드폰으로 하는 무료 인터넷이라는 저자의 의견에 강한 동의를 표한다. 핸드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 정부가 합작하여 발을 맞추어 제조사는 무선 인테넷을 아예 사용할 수 없도록 수출용과 구분하여 출시하고 이통사는 “테이터 요금 포탄”을 만들어 내고 정부는 ‘위피’라는 틀을 통하여 이를 규제했다.

이런 삼박자를 통하여 우리는 쇄국을 했고 대기업은 막대한 이익을 소비자에게 빼앗았다. 이를 정당한 기업 이익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그러한 현실이 있었기에 제대로 한방에 KO된 것이라 생각한다. 뭐 거기에 언론사에서 일조 협력한 허접한 애국 마케팅 기사들은 수많은 사용자들에게 애플 아이폰의 편의성을 넘는 “위대성”을 일깨웠다.

철저한 고객 맞춤의 가치에 소비자는 놀라운 수익성으로 답해주었음을 우리 기업들은 깊이 인식하여야 할 것이다. 눈앞의 작은 이익에 연연하여 소비자를 봉으로 보고 했던 그들의 짓거리에 대한 모골이 송연한 소비자의 철저한 보답은 아마도 오랜 시간에 걸쳐 지속 될 것이다.    

서울버스(http://www.newdaily.co.kr/html/article/2009/12/22/ART38020.html)에서 비롯된 관공서의 한심한 작태는 우리가 ‘IT약국’들에 비하여 얼마나 폐쇄적이고 IT약국들의 발전이 벌써 어느 수준에 다다라 있는가 하는 실제를 알수 있으며 인식의 수준이 어디에 있는가를 보여주는 일이라 할것이다. 아는 사람들은 아는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 현지 이통사 서비스를 쓸 수 있게 하는 ‘로크(Lock)'문제 또한 아마도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사 중에 있음을 제조사와 이통사가 알란가 모르겠다.

안철수 교수가 말한 기존의 수직적 사고방식이 수평적 사고방식으로 바뀌는 패러다임의 충돌 전환기에 직면하여 핸드폰 구입을 고려하는 사람에게 7월에 온다는 담달폰을 또 기다리게 하는 결정을 내리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책이었다.

※ 책에서 알려주는 아름다운 Tip ~ ~ ~ (238page 발췌)

상품별 소요 무선데이터량

 상품 소요데이터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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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1.5 MB 
 음악  2.5MB
 드라마  106MB
 웹페이지  0.1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