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벌어 땡기는 “원큐”의 핵심, 즉 한갑부가 경험한 좀 있는 사람들은 자산관리의 핵심을 벌어 들이는 것에 두기 보다는 좀 가늘게 먹고 가늘게 살더라도 “있는 재산만 해도 얼마인데~ 그냥 가만히 있어도 한 재산~ 이거 지키는데 주력해야지...”라는 거대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소위 “위험관리”에 그 핵심을 둔다.
그래서 한갑부는 좀 있는 사람들의 돈에 대하여 자산관리를 해준답시고 몇 %의 수익을 얻을수 있다며 고수익 운운하는 자산 관리 상담사들에게 ‘아자씨는 핵심을 빗겨갔어요.’라고 말하다 개무시 당하기 일쑤이다. ^-^
물론 그런 부를 만들고 이룬 자수성가한 사장님들이 아닌 그 자제들에게는 “고수익”을 빼고 말하면 말빨이 먹히지 않는다. 그러나 스스로의 번 돈에 대한 소중함과 땀의 가치를 아는 이런 분들에게 고수익을 말하면 그저 웃을 뿐이다.
어느 정도 있는 집 돈을 관리하는 것의 목표는 현물 가치의 상승 하락의 흐름을 타면서 유연하고도 지속적으로 가지고 있는 자산의 가치를 유지하는데 있다고 한갑부는 본다.
물론 엄청 많은 집 돈은 어찌 관리하는지 목표가 어디인지 경험해보거나 들어본 적이 없다. 위에서 이야기한 “어느 정도 있는 집”의 수준은 한갑부가 경험해본 주위의 큰 사장님들 의하면 일단 상가 두어 채 있고 원룸급으로 세받는 집 두어 채 그리고 지역구 인근에 땅마지기깨나 있는 정도이며 월세 수입 및 근로소득을 포함하여 대개 월세 2,000∼3,000만원에 그들의 말에 의하면 소일거리인 근로소득 몇 백을 움켜쥐고 있는 신문이나 언론에서 말하는 소위 십억대 이상의 연봉을 자랑하는 사람들에 비하면 너무나도 미약한 소시민이다. 그래도 이만하면 한갑부는 엄청난 큰 부자라 생각한다.
아마도 우리들 주변에서 “집주인”으로 표현되는 부를 이룬 사장님들이 아닐까 한다. 한갑부가 생각하는 부의 목표이자 정점은 집주인으로 불리우는 이정도면 족하리라 생각한다. 남들에게 꿀리지 않는 소리 소문 없으면서도 꼴씸 깨나 쓰는 동네 기름종이인 유지(有志)로서의 명망 정도면 족하리라. 뭐~ 오늘의 대한민국을 사는 사람들에게 이 정도의 부면 족하지 않는가?
그렇게 흐름을 타고 소리 소문 없이 사는 우리에게 조용히 가심팍을 헤집으면서 “걱정 좀 될걸?” 이라며 현실을 후려 조지는 책이 한권 나왔다.
비싼 집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의 현실을 제대로 짚어서 글로 옮긴 것 이라는 긴 부제를 달고 나타난 “하우스 푸어”라는 미국적 제목을 달고 나타난 이 책은 시사 고발성 프로인 MBC “PD수첩”의 프로듀서가 작심하고 지면에 휘갈겨 놓은 “PD도서” 이다.
제목이 미국적인 이유는 아마도 이제는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서브 브라임 모기지론’이란 간접 금융상품에서 비롯한 미국 중산층과 중하층의 완벽한 몰락에서 오는 현실의 위기가 ‘대한민국에서는...?’ 이란 질문을 던지기 위해서가 아닌 듯싶다.
이 책은 미국의 경제 위기, 일본의 10년 불황이 부동산에서 촉발되었다는 익히 알려진 사실을 스스로 자각 하지 못하고 있는 많은 중상증과 중산층에게 대한민국의 부동산 현실을 콕 콕 짚어가면서 “혹시 이러다가는 절딴날 수도?...”라는 결론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
한갑부는 먼저 이 책을 읽기 전 저자가 우리 사회에서 아파트가 갖는 경제적 문화적 의미를 분석한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을 권하고 싶다.
'판교, 그 욕망의 땅‘
’강남 재건축의 욕망‘
’재건축 늪에 빠진 사람들‘
’2010, 아파트의 그날‘
‘인천은 세일 중’
한잡부도 모든 프로를 다 시청하지는 아니하였지만 문명 문제의식을 가지고 이에 대한 의문부호를 던진 프로그램들 이었다.
프로그램이 질문을 던졌다면 이 문제에 대하여 좀 더 나아간 내용을 기술하고 현실을 좀더 심도 있게 들여다 본 것이 이 책이다. 뭐 확실한 내용은 가봐야 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미래를 예측하고 세상의 흐름을 살피다 기회가 되면 재빨리 목적한 재화를 수를 셈하는 것이 재물을 취하고자 노력하는 자의 꼼수라면 꼼수인 비기(秘技)이다.
- 천억조의 천하제일쩐서 "발라야 된다." 에서...
미래를 예측할 수 있고 위험관리를 최소화 하는 것 이것을 재테크라 보았을 때 이 시대를 사는 사람 없이 사는 소시민의 모습은 어떠한가? 그냥 우리 입장에서의 내일을 모르는 조기 퇴출이나 명퇴 등을 예상했을 때 남은 것 가지고 있는 모든 것(자산)의 반이 훨씬 넘는 것은 무엇인가? %로 보았을 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 그것은 아파트(집)일 것이다.
이것이 이제는 문제가 되는 것이다.
옛 성현의 가르침에 이른 “땅 가지고 있는 땅 그지”의 이 시대의 모습이 비싼 집에 사는 가난한 ‘하우스 푸어’의 모습이다.
전국적 통계의 주택 보급률이 100%를 넘어선 시점에서도 끄떡없이 광풍처럼 몰아친 자고나면 오른다는 아파트 프리미엄의 열풍이 이제는 피(프리미엄)가 피가 되어 시장을 적실 것이다.
국토는 협소하고 인구는 늘고 집은 없다는 시대는 이미 노태우 정권의 100만호 주택 건설에서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고 한잡부는 생각한다. 그러나 아파트의 광풍이 제대로 몰아친 것은 그 후 십년이 넘는 세월에 더 거세어 졌었다. 물론 그때도 집값이 떨어진다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었지만 전체 시장의 흐름이 대세상승의 큰 줄기에 있었기에 “폭탄 돌리기...”는 여전히 계속 되었다. 그러나 작금의 현실은 “정말 이리 하다가는...?” 이라는 생각이 누구나 들게 하고 있다.
등기만 내 집으로 되어있는 은행에 월세를 사는 형국의 집을 가지고 다달이 내야하는 이자에 월급의 전부를 털어 넣어가며 허리띠를 졸라매며 생활할 수 있었던 이유는 시간이 지나면 시세차액을 통한 자산증대가 실현되어 진정한 내 집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리라. 그러나 하염없이 오르던 아파트 가격의 현실이 신문지상에서의 “시세”가 결코 만질 수 없는 현실임을 깨달았을 때 대체 어찌 해야 하는가? 그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아마도 이에 대한 답을 그 누구도 할 수 없기에 하지 않기에 시장의 바닥에는 피가 흐르는 것이 아닐까?
미래에 대한 판단의 몫은 항상 스스로의 힘... 그렇다면 이제라도 신문지상의 “시세”가 아닌 실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에서의 자산 가격에 대한 판단부터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한다.
수요와 공급의 의한 단순한 경제 그래프로 예측 가능하지만 이상한 현실에 그저 휩싸였던 시대에 대한 후회와 절망 전에 대안을 생각해 보자.
책의 소제목처럼 “냉정하게 계산기를 두드려야 할 시간”을 가져야만 옳은 선택과 판단이 가능함을 잊지 말고 냉철해지자.
은마가 금마가 된다는 대치동 재건축의 미래 이야기가 과연 현실이 될 수 있으며 이런 장밋빛의 미래가 모든 재건축 시장에서 동일하게 펼쳐진다는 판단 또한 냉철한 사고를 가지고 다시 한번 짚어보자.
재건축 딱지 한 장의 수익으로 부를 만들어 낸 많은 이들이 현실에 있음 또한 사실이지만 지금 현재의 모습은 그렇지 않음을 또한 판단하여야 할 것이다.
그저 조용히 한갑부가 아는 결코 변치 않는 방법으로 “나 보다 나은 잘난 이들의 판단과 행동 읽기” 측면에서 해석한 이 책에서의 이야기 “전 현직 고위 공직자들의 재건축 아파트 투기 행각”은 재건축으로 어떻게 돈을 벌었고 앞으로도 벌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판단 기준이 되리라. 이미 뺄거 다 빼고 시장에는 개미들만 홍수 났는지 모르고 있다는 표현이 좀 격할까...?
처지 곤란한 애물단지가 되어가는 이미 발을 빼기 어려워지고 있을지 모르는 우리집의 젤루 큰 자산 아파트에 대하여 대한민국의 현재를 제대로 짚었다.
오랜만에 보는 사실에 입각한 책이다. 시골의사가 말한 (231page) 내용에 주목하여 오늘의 현실을 보자.
냉정하게 따진다면 가치롭지 못하지만 추가 매수자가 내 뒤에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기대 대문에 실제 그것을 매도하지 못하거나 오히려 매입하려는 사람이 존재하지요. 다만 내 뒤에 줄 서 있는 사람이 몇 명이냐에 따라서 그 결과가 달라지겠지요.
질문 :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까요?
답변 : 글쎄요. 없다고 봐야 맞겠지요.
이 책에서 말한 수많은 이야기는 대책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고 문제점을 드러내며 “사실은 현실은 이렇다.”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즉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광고 수주를 위한 미사어구를 남발하는 언론의 수사에 너무나 길들여져 냉철한 판단이 흐려지고 있는 부동산에 관심 많은 사람이라면 한번은 새기며 나름의 판단을 요구하는 책이다.
물론 한잡부 보기에 서울 수도권 일대와 지방에서 벌어지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 이걸 알고 싶다면 술을 사라. ^-^ 그러나 시장의 큰 줄기는 항상 같이 간다는 것을 염두 하자.
좀 돌려서 현명하게 이야기 하면... (이런걸 비겁하다 하지는 말자.)
뭐 그냥 내 뒤에 누가 있는지의 여부만 살펴도 부동산으로 한몫은 가능하다. 문제는 시기와 내 뒤를 읽는 눈을 내가 가지고 있는지의 여부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후에도 변치 않고 당분간의 시간동안 한갑부는 “땅은 거짓말 안한다.”에 깊은 가르침을 새길 것 같다.
하우스 푸어 - 김재영 지음/더팩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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