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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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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음식]전국어디서나 배달음식은 요기요로 주문하면 된다. “뭘 먹을까?”라는 질문은 하루의 중심인 점심에 근로자라면 꼭 떠오르는 문구일 것이다. 언제나 그러하듯이 문제는 “딱~!”떠오르는 마땅함이 없다는 것이다. 나가서 먹자니 거기가 거기고... 나가자니 귀찮고... 뭔가 좀 특별함이 있는 배달을 찾게 되는데 싸고 맛있는 점심은 참으로 드문 세상이다. 힘들게 동의를 구한 메뉴로 주문했건만 “배달 음식이 그렇지...”하는 넋두리를 하기가 태반인 세상에 구원의 빛을 내려주는 앱과 사이트가 “요기요”가 아닐까 싶다. 사무실에서의 경우라면 그 많고 많은 전단지와 찌라시형 책자를 넘겨보아도 역시나 마땅함이 없다는 것에 대한 해결책이며 현장형 근로자인 한갑부의 경우에 거의 매일처럼 맞닥뜨리는 처음가보는 현장에서의 점심 주문은 같이 일하는 식구들에게 만족감과 편안함을 주어..
월드컵이 행복한 이유는 마음 편한 야식이 당연한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월드컵이 행복하고 좋은 이유를 누군가가 물어 본다면 먹성 좋은 한잡부는 이리 답하련다. “야식을 아무리 시켜도 마누라가 뭐라 야단하지 않는다.” ^-^ 이제는 사회현상으로 분석해 봐야 한다는 한국적 야외 응원 음식 레시피인 “치맥”(치킨과 매주)을 맘 놓고 마음껏 즐길 수 있어서라고 답한다면 사내 대장부로서(이건 옛 성현의 가름침에 나오는 말이다. 요새 이런말 쓰면 디게 많이 혼난다. ㅋㅋ~) 좀 옹졸한 답이 될 듯 싶지만 현실은 항상 쪼잔함이 아니던가? 퇴근 후 후덥지근한 더운 여름날 집에 도착한 퇴근남의 즐거움을 찾는다면 아직까지는 남자로서의 특권... 문을 활짝 열어 제치고 불룩 나온 배가 드러나더라도 윗옷을 다 벗어 런닝까지 벗어 제끼고 민몸을 드래내고 대청(대청마루가 없으니 거실이다.)에 누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