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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잡부의 겐세이

시간여행자 존티토 2036년 한국 영토(일본 식민지)에 관한 감흥

미래에서 왔다고 하는 존 티토라는 미국 인물이 자신이 그렸다고 하는 2036년의 아시아 지역 지도가 화제가 되고 있다. 한잡부가 살펴본 이 지도는 한국 사람의 편에서는 매우 기분 좋게 하는 미래의 예언이 되지 않을까 한다.

그러나...

거대 열강속의 한반도의 지정학적 특성상...

강국이 되면 이 정도의 영향력과 영토를 가질 수도 있겠으나 소국의 현실에서 과연 가능할까라는 의문에 물음표를 던진다.

더구나 미국에 버금가는 힘의 나라를 빠른 속도로 만들어 가고 있는 중국과 태평양을 주름 잡던 제국의 정신력과 패전국을 딛고 경제 대국을 완성한 일본의 숨은 힘. 그리고 항시 숨어 있지만 싸우면 상대방을 반드시 무너지게 만들었던 역사를 가진 러시아라는 나라. 아시아권의 강국 3나라의 틈에서 미국의 우산을 가지고 힘겹게 중진국의 대열로 오른 우리가 이런 거대한 지도를 만들 수 있을지는 2036년까지 살아보면 확실할 것 같다.

그러나 오늘은 어제의 투영이고 오늘로 미래를 본다면 아마도 이런 지도를 대한민국이 가진다는 것은 상상이 아닐까 싶다.

지도를 보고 기분은 좋지만 26년 남은 시간 동안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싶다. 바램이 있다면 2036년까지 이런 영토 말고 세계 속의 많은 사람들 중 이 정도의 영토에 사는 사람 수 만큼 대한민국의 극성팬들이 생겼으면 한다.

기분 좋지만 현실로 보기에는 씁쓸한 지도다. 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