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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갑부가본TV

자이언트 오병탁 시대를 관통하는 처세를 본다.

즐겨보는 드라마 자이언트에 등장하는 인물 중 인물의 비중에 비추어 볼 때 가장 동시대를 적절하게 표현하는 인물이 이 오병탁이라는 인물이라 생각한다.

이 남자의 시대를 관통하는 힘은 살아남는 자가 진정 강하다는 것을...

누가 진정 강자인가를...

또한 더불어 살아가는 처세를 알려주는 듯하다.

여당의 재정위원장으로서 권력의 끝자락을 한껏 움켜쥐고 있으면서도 함부로 힘을 행사하지 않는 초연함, 그리고 키워주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던 어린 녀석 조필연의 기어오름에도 미동치 않는 인내, 거기다 뇌물이 통하지 않는 사람으로서의 청렴함, 인재를 알아보고 사람을 볼 줄 아는 식견으로 시대를 관통했던 우리 시대의 책사(策士)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저번 주(10월 18-19일)에 했던 오병탁 의원의 명대사에서 조조의 계책을 읽었다.

"난 역사를 거스를 생각도 권력을 등질 생각도 없소. 이런게 바로 정치라는 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