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짝패 OST 지평권 감독의 “비연”-좋은데 아주 좋은데...

ost그룹이 만든 노래는 공전의 히트곡이 상당하다. 이 그룹은 드라마의 시작과 끝을 알리며 때때로 드라마 시청률이라는 음악과는 다른 또 하나의 잣대로 흥행의 여부가 결정지어 지거나 하지만 말이다.

4부까지 방영된 드라마 짝패의 끄트머리 언저리에 울려 나오는 창과 소프라노의 음색이 가미된 노래 한곡이 요즘 한갑부의 가심팍에 꽂혀가고 있다.

음악에 대하여 매우 깊이 없는 지식을 가지고 있으나 음주가무 매진에 항시 열을 올리는 한량(閑良)의 바른 길에 서서 이 노래 “좋은데 아주 좋은데...”를 연발했다.

크로스오버라는 국악과 양악의 조화를 추구하는 또 하나의 노래가 아닐까 하는 생각과 함께 완성도 높은 신문희(가수명:무니)교수의 “아름다운 나라”에 뒤이은 듣기 좋은 소리 하나를 찾아낸 즐겁고 고운 느낌이다.

크로스오버뮤지션 MOONY 싸이월드 홈피의 아름다운나라 노래 링크 >> 창닫기 후 연결... http://minihp.cyworld.com/27338732/364308586

MBC드라마 홈피 게시판을 뒤져보니 가사는 올려져 있다. 아래 인용은 드라마게시판에 조연출 박승우님이 올린 비연의 노랫말이다. 풀이까지 자세히 올려져 있는데 가사를 씹으며 듣는다면 이 노래가 더욱 좋아지지 않을까 한다.

<비연>

소프라노 :

달보드레한 동살에 안다미로 님그리워

사무치도록 섬섬한 님의모습 그리네

창 :

달구비에 젖을까 까치놀에 흐를까

윤슬에 애닳는 마음 (소프라노 : 아~~ 나의사랑)

창 :

이 내마음 다하여 보아도 닿을 수 없는 사람

소프라노 :

고이고이 담아놓은 숫눈길같은 사랑 추억으로 남아 가슴깊이 흐르네

구름발치 아라만치 닿을 수 없이 애가 닳아서

짧은인생 흐놀다가 다음생에 기약하오니

아~~

창 :

구름발치 아라만치 닿을 수 없이 애닳아서

짧은인생 흐놀다   다음생에 기약하오니

꽃보라가 흗날리는 봄이오면 만나려나 (소프라노 : 만나려나)

짧은인생 흐놀다   다음생에 온새미로 만나지려나 (소프라노 : 아~ 흐놀다 다음생에 온새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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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풀이

구름발치     : 먼곳

까치놀       : 노을

달구비       : 굵은비

달보드레하다 : 연하고 달콤하다

동살         : 새벽햇살

윤슬         : 잔물결

아라         : 바다

안다미로     : 그릇에 넘치도록 많게

흐놀다       : 그리며 동경하다

숫눈길       : 아무도 밟지않은 눈길

온새미로     : 처음마음 그대로

섬섬한       : 갸냘프고 여리다   

참고로 지난 ‘다울음악회’에서 소프라노 고진영, 창 정주희, 지휘 서희태로 협연되었다는데 이게 그대로 ost로 적용된 것이 아닌가 한다. 자세히 아시는 분은 댓글로 첨언하여 주시길...

이 노래 비연은 아직 발매가 되지 않아서 드라마에서만 들을 수 있다. 짝패의 매회 엔딩부분에 울려 퍼지는 청아한 음색의 창 한자락에 귀를 조금 기울여주기 바란다. 좋은 노래를 즐겁게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어서 발매가 되어 제대로 들을 수 있기를 바란다.  

글 더하기 :  

[한갑부가본TV] - 드라마 짝패 OST 비연 (with정주희) 디지털싱글 발매

 

비연을 듣고 취흥을 돋우는 장부의 길도 체력이 있어야 가능하기에 확실하게 와 닿는 건강 지킴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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