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먹은 다음 날의 아픔...
부드러움으로 해장하고픈 맘이 들때 애용하는 방법이 스프 해장이다.
물론 혼자 사는 남자의 처절함에서 비롯된 진정한 스프 해장법인 쇠고기 라면 스프를 이용한 해장법도 있으나 이는 담 포스트에서 논하기로 하고 오늘은 정직한 스프 해장에 대해서만 말하려 한다.
물론 친환경주의자인 한갑부의 세심함에 비추어서 고급 레스토랑에서 파는 것과 같은 친환경적인 재료를 사용한 감자 스프를 이용하여 해장하는것이 당연하겠으나...
돈이 없다는 이유보다는... ㅋ~~~
단일 품목으로 해장에 맞는 스프를 파는 레스토랑이 없는 관계로 집에서 냄비들고 내가 해먹는데 있어서 필요한 팁을 적는다.
준비물은 당연 집 앞 편의점에서 구입한 인스턴트 스프 한봉지와 식빵 한줄이면 된다.
Tip 1 : 물 한컵을 먼저 붓고 스프 가루를 넣는다. 스프가루가 물에 잘 녹아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물 한컵 > 스프 가루 > 물 세컵
Tip 2 : 물은 800ml 정확하게 계량한다.
일반적인 커피잔이 200ml이므로 정확하게 4잔을 계량하여 붓는다. 인스턴트 스프는 물의 양이 스프 맛을 좌우한다.
TIP 3 : 큰 냄비와 큰 국자를 사용한다.
인스턴트 스프 끓이기의 핵심은 휘젖기임을 명심하라. 편하게 끓이려면 큰 냄비와 큰 국자를 이용하는것이 정신 건강에 좋다.
TIP 4 : 잔잔한 불로 끓이기를 조금 오래 지속한다.
해장용으로 사용될 스프이기에 조금 껄쭉함이 있어야 먹는 재미가 있고 속이 풀리는 느낌을 더 한다.
TIP 5 : 후추와 땅콩 가루 등을 더하면 입맛 대로의 색다름을 즐길 수 있다.
이상은 스프 단일 종목으로 해장할 경우의 팁이고 다음은 스프 + 식빵에서의 팁니다.
TIP 6 : 물 계량시 2컵을 더 부어서 조금 묽은 스프로 끓여야 한다.
잔불 끓이기는 충분히 해야 스프맛이 난다.
TIP 7 : 식빵을 결대로 찢어 스프에 충분하게 적셔 먹는다.
후추나 땅콩, 크림 등을 더하면 식빵 고유의 맛과 스프맛이 어울어지는 것이 아니고 맛을 버린다. 식빵을 더 할 경우 후추는 사절이다.
식빵을 통한 충분한 탄수화물 섭취와 스프의 부드러움에 인스턴트의 속도를 더하여 빠른 해장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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