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방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신기생뎐] 풍류객 기생집을 노닐다. 내가 생각했던 쇼는 그 쇼가 아니었다. 한창 TV드라마 에서 신기생뎐이 방송이 되어서 그런가 풍류객의 기치를 내다 걸은 요즘의 주당들에게 기생집이 주석(酒席)의 대화소재가 되었다. 풍류란 무엇이며, 드라마에서 이야기하는 요정과 기생집의 차이는 무엇인가? 어떤 음식에 어떤 요리가 주류를 가지기에 그토록 맛있다고 하는가? 술은 양주 나오나 전통주 나오나? 소주 시켜도 되나? 등등 드라마의 내용과는 하등 관계없는 동네 술꾼들의 주석 객담은 결코 그 소재와 내용에서 19금의 한계점을 과감하게 돌파하곤 한다. 시스템적으로 룸과 기생집을 어떤 잣대에서 놓고 볼 것인가 드라마 속에서 회장님 소리 들리는 사람들만 드나드는 그곳을 과연 이 빠듯한 살림살이 가지고 술 한잔 쩐지러 가볼 수 있을 것인가에서 술꾼들은 흥분을 자아내고 마눌님 몰래 빼돌린 비자금의 액..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