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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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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원닭오리백숙] 녹두죽이 맛있는 곳 닭백숙이나 오리 백숙을 먹을 때 불만이 있다면 이곳 저곳을 들러보아도 똑 같은 죽만 먹게 되더군요. 어쩜 그리 똑같이 백미 넣은 누룽지 죽인지... 한약재를 넣은 국물이 틀리기에 죽맛도 틀리다고 하지만 여기나 저기나 누룽지 죽... 좀 나은 집은 잡곡을 넣어서 잡곡죽을 해주지만 좀 특별함을 맛보고 싶은데 그런 집이 드물더군요. 그러다 찾은 백숙집 입니다. 위치는 봉명동 아이파크 정문 언저리... 예약은 필수입니다. 안 그럼 기다리다 열폭합니다. 한갑부는 멋모르고 가서 마냥 기다렸습니다. 특이하게 녹두죽을 해주는 집으로 고기도 좋고 죽맛도 그만입니다. 어른들 모시고 갈 만한 백숙집으로 괜찮습니다. 백숙집 양이야 죽양이니 넉넉하구요. 해독 해열에 좋다고 하는 녹두를 주 재료로 해서 죽을 내어 주니 보양하는 ..
[사상체질 몸보신] 보신도 체질별로 하는 거다. 원죄가 큰 백성은 무더위 한철을 나기가 힘든 법이다. 기력이 쇠하고 몸에 힘이 하나도 없으니 이 무력감에 뭔가를 한다는 것이 짜증으로만 다가온다. 이럴 때 보약 한제 먹으면 뭔가 달라 보이고 뭔가 틀려질 것만 같기에 고민을 땡기다 못하여 가끔씩 지친 몸뚱아리에 대하여 같이 고민하는 지역구의 선상님께 폰을 땡겼다. 이 선상님으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한갑부가 아는 한 천하의 명의이고 살아있는 화타다. (사실은 아는 한의사가 많지만 까칠한 한갑부의 성질머리에 맞서 찬찬히 진맥하는 소위 진중한 사람은 이 양반뿐이다. 처음 한의원 가서 쪼잔함에 가까운 질문공세로 환자를 살피는 의사가 있다는 사실에 화들짝 했었다. 그때 미리 만나서 술 안 먹었는데도 그랬다. ^^) “선상님 몸이 지뿌둥 한거시 기운이 쭈욱 떨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