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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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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가식서가숙(東家食西家宿)은 천하(天下)를 주유(周遊)함이다. 필부(匹夫)의 동가식서가숙(東家食西家宿)은 먹고살기 위한 생계(生計)의 고단함이고 영웅(英雄)의 동가식서가숙(東家食西家宿)은 천하(天下)를 주유(周遊)함이다. 잡부(雜夫)의 동가식서가숙(東家食西家宿)은 구차한 명(命)을 잊기 위한 방편이니 세상은 세 가지를 일러 첫째는 생활(生活)이고 둘째는 즐거움이고 칠 것 없는 하나는 주사광란(酒邪狂亂)이라 한다. 한잡부 식전에 인나 술이 덜깨고 쓰다.
글 읽는 선비의 바른길 vs 공사 뛰는 잡부의 바른길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장면 중 과거 시험장에서 이선준의 도포자락에 대물이 쓴 명시에 빗대어 한잡부가 쓴 허접한 시이다. 이런 시의 원류야 뭐 ‘춘향전’의 이몽룡이 아전의 우두머리 이방 형방의 모골이 송연해지게 만들어 주었던 “금준미주 천인혈(金樽美酒 千人血)”에서 찾아봄직 하지 싶다. 뭐 아류야 많고도 많으니 한잡부도 하나 읊조렸다. ^-^ 품위를 가지고서... 뭐 ‘글 읽는 선비의 바른길’이나 ‘현장 뛰는 잡부의 바른길’이나 어차피 좀 해쳐먹자는 거에 공통분모가 없는 것 같지 않은가? 항시 성실시공의 맘가짐으로 혼을 화악~ 담가버리는 자세로 공사하면 그냥 까진다. 그래서 항시 주장한다. “남에 집 짓는 마음으로...” 글 읽는 선비의 바른길 글 읽는 선비라 그 기개 드높으나 백성의 살림을 살피는데 어..
한잡부의 생각없는 또하나의 겐세이... 잡부는??? 한잡부의 생각없는 또하나의 겐세이... 잡부는??? (부제 : 프로 vs 잡부) 의 버전을 2004에서 2008로 업그레이드 좀 해보고 싶었다. 2004년도 : http://blog.naver.com/hanjabbu/60007576085 그럼 지금부터 2008년도 해 볼까나? 이 글의 원문은 아마 프로 vs 아마추어 였던가 암튼 그런 분위기 였던것으로 기억은 되는데 당췌 딸리는 하이바~ 1.프로는 불을 피우고, 아마추어는 불을 쬔다. 잡부는 화목 줏으러 현장 돈다. 2.프로는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책임을 지지만, 아마추어는 책임을 회피하려고 급급 한다. 잡부테는 책임질 일을 아예 시키지 않는다. 순서가 거까정 안와여... 3.프로는 기회가 오면 우선 잡고 보지만, 아마추어는 생각만 하다 기회를 놓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