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부(匹夫)의 동가식서가숙(東家食西家宿)은 먹고살기 위한 생계(生計)의 고단함이고
영웅(英雄)의 동가식서가숙(東家食西家宿)은 천하(天下)를 주유(周遊)함이다.
잡부(雜夫)의 동가식서가숙(東家食西家宿)은 구차한 명(命)을 잊기 위한 방편이니
세상은 세 가지를 일러 첫째는 생활(生活)이고 둘째는 즐거움이고 칠 것 없는 하나는 주사광란(酒邪狂亂)이라 한다.
한잡부 식전에 인나 술이 덜깨고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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