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갑부가추천음식

참치케익-내년 탄신일 파티에도 부탁 드립니다.

케익 = 깨끼

어릴적 당골의 산과 들을 헤메며 놀던 어린 한갑부의 조촐한 생일상 소망은 깨끼였다.
열살때까지는 모친께서 정성스럽게 해주시던 수수팥떡이 생일날의 낙이었지만.
머리가 크고 세월이 흐르니 그 조차 해당 사항 없음으로 통고되어서...

그래서 그런가 나 한갑부는 생일날 받는 선물보다는 생일 케익을 좋아한다.
물론 쓰임새 많은 현찰을 거부하는 멍청함을 유지하고 있지는 않다.

선물은 현찰이 편하고 좋습니다. -한갑부-

올해 2009년의 한갑부 탄신일은 좀 특별한 생일케익을 받았다.
현장에서 존경하는 훈께서 뜬금없이 달리자 하시어...
(한잡부는 현장 일 끝나면 달리는거 좋아한다. 무지하게...
참고로 싫어하는건 해 졌는데도 일하는 거다. 이건 노가다법 위반이거든.)
집에서 가까운 참치나라에서 훈사모를 개최하게 되었는데 금일이
나 대돈신 쩐황제 천억조 한갑부의 탄신일 이라 했더니
즉석에서 참치집 사장님이 마련하여 주신 생일 케익이다.
아직까지 살아오면서 안 받아본 케익이기에 기억하고파서 폰카로 찍었다.
보라 저 붉은색감에서 형형히 비추어 나오는 먹음직스런 느낌과
가운데 따악~ 한잔 당당히 자태를 뽑내는 대포의 멋스러움.

2009년 한갑부 생일에 생전처음 받아본 참치케익 기쁨이었습니다.



죽이지요~
어떻습니까? 눈물주도 있고 금가루 뿌려주는 금주도 있고 ...
이런 참치 케익도 참 좋았습니다. 훈께 말씀 드립니다.
내년에는 이 보다 좀더 나은 부위로 좀 부탁 드리면 안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