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공부 방법 텍스트 “동경대 가다.” 에서는 “만화로 공략하는 고전” 이라는 제목하에 일본의 고전 고문을 읽기 전에 그 내용이 담겨 있는 만화책을 읽기를 권한다.
고전, 고문이라는 어려운 글을 읽기 전에 접하기 쉬운 만화책을 통하여 그 시대의 배경, 인물, 인간관계 등의 특징 지울수 있는 모든 것을 먼저 알아두어 고문을 접했을때 빠른 이해를 돕기 위해서라 했다. 동의한다. 그런 방법으로 고문을 접한다면 좀 더 공부가 재미있어 질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만화가 세계적 수준으로 매우 발달되어 있는 일본의 이야기 이다. 공부 방법에 대한 이런 수작의 만화책을 가진 나라가 일본 말고 세계에 더 있으리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울 것 같다. ‘동경대 가다’의 저자는 이런 그네들의 우수한 만화 문화중에서 참고할 만한 책을 지면에 추천까지 하여 놓았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아쉽게도 국어의 우리 시조나 옛 글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만한 만화책을 찾기 어렵다.
그저 이원복 교수가 쓴 “먼나라 이웃나라” 정도가 추천할 수 있는 숫자의 전부가 아닐까 싶다. 물론 국어 부분은 아니다. 하지만 세계사 공부를 한다면 이 책은 “만화로 공략하는 세계사”의 충분한 핵심 교재가 되리라.
먼나라 이웃나라 전12권세트 - /김영사 |
우리나라에서도 일본처럼 이런 학습성이 짙은 만화가 많이 출간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새 챕터(Chapter)를 15분간 읽어라. 한 챕터에 5분 정도 빨리 읽는 습관. 그리고 내용을 10분간 200자로 정리해라.
하나의 챕터를 15분간 읽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독서에는 많은 방법이 있으나 공부를 위한 독서는 꼭꼭 씹어가면서 “밑줄 쫙” 이리라. 소설책이나 시간 때우기 용이한 무협지 잡지를 읽듯이 한다면 그냥 읽었다는 식의 표시, 진도나 나갔을 뿐 실제 내 실력에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뭐 만화책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건성 건성이겠지.
무슨 책을 읽던지 내용을 200자 정도로 정리 메모하는 버릇을 들인다면 그토록 염원하는 “뜨거운 글쓰기”의 작은 한 계단을 올라서는 토대가 될 것이고 글쓰기를 위하여 그 만큼 내용에 집중하여 주제를 찾아내고 정리하는 능력이 늘어날 것이다. 이러한 방법을 연습할 수 있는 가장 편한 책은? 맞다. 만화책이다.
이왕에 선택한 “만화로 공략하는 00과목” 이라면 좀 더 효과를 극대화 시켜보자. 빠르게 읽고 정확히 내용을 정리하는 방법을 깨치자. 주제의 핵을 콕콕 집어내는 능력을 놀이책 만화책을 통하여 같이 배운다면 과목 공략을 위한 기초부분의 공부와 더불어 공부를 위한 기초체력까지 배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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