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흔다섯의 나이에 30여년을 대학 강의에 전념하며 쌓아온 내공을 바탕으로 풀어 쓴 저자의 역작이라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가치를 가늠할만하고 대접 받아야만 하는 저술의 책이다.
‘아름답다’로 표현되는 나라 그리스를 Z축의 시간 개념에서도 BC, 기원전을 이야기한다.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시대 역사를 아득한 먼 시간의 고대사로 생각하는 한잡부에게는 문명의 기원을 이야기하는 이 책의 시작 “빛은 동방에서”라는 어구의 속뜻이 비로소 로마의 동방 그리스를 뜻함을 알게 해준다.
그 만큼 접하기 어려운 실체가 잡히지 않는 시대를 이야기한 책이다. 물론 한잡부의 지식이 짧은 한계를 고려하여 이 포스트에서 말하고자 하는 이해도를 높여 주기 바란다. 주몽의 나라 고구려가 중국 한나라 개국 이후의 시대라는 것은 아는가? 그럼 기원전 5세기는? 기원전 5세기는 중국의 전국시대가 시작되는 시기로 공자가 나타날 즈음이고 그리스에서는 마라톤 전쟁과 살라미스해전의 시대다. 부디 이 책의 일독을 원한다면 http://ko.wikipedia.org/를 통한 충분한 이해를 선행하기를 권한다.
고대 그리스의 영광과 몰락 - 김진경 지음/안티쿠스 |
그리스의 사회상을 나타내는 기술로 발전하는 인류사의 정치제도,
전쟁을 통한 시대의 발전상
참주와 민회, 추방을 통한 법률제도의 발전상
문학과 비평 토론을 통한 문화사의 발전상을
제국의 발전과 거대한 문명의 충돌과 문화의 발전까지
저자는 이 많은 내용을 한권의 책에 담아 ‘퉁’ 쳐버렸다.
그리스 최강의 해군국 아테네의 영광과 번영을 이야기하며 번영의 절정 페리클레스 시대를 말한다.
어느 의미에선 민주주의가 최고로 철저해진 사회, 민중이 정치, 군사, 경제, 외교 등 모든 일에 직접 참여하는 사회, 정부도 국가 원수도 사법조직도 없으며 관리는 제비뽑기로 정하고 최고 결정기관은 민회였으며 세상은 언론의 천국이 되었다. 민주정의 기초는 추첨제였으며, 추첨제의 목표는 평등이라 말한다.
인간의 지혜와 의식이 2,500년전의 고대인 보다 얼마나 퇴보적인가를 현재의 대한민국의 현실에 비추어 알려준다.
역사적 통찰력을 갖고 싶은 이가 있다면 이 책을 읽어라.
만만치 않은 지면의 두께와 이해가 어려운 감잡지 못하는 문외한의 그리스 고대사 읽기였다. 고대 그리스의 전부를 이해 한다는 것이 어려웠지만 일독의 재미가 있는 권할만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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