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큰 만화방 청구에서 보았던 예전의 그 만화가 영화가 되었다.
큰 스케일로 이야기한 칼쟁이들의 이야기.
저자는 달처럼의 자유를 꿈꾸었나 보다했던 그 책이다.
그림을 보면서 ‘파바박’ 넘기는 일상적인 만화책 읽기보다는 글씨를 찬찬히 뜯어보며 읽어야 했던 책이다. 시적인 감흥의 문체가 느껴지는 글이 많아 뒤로 책장을 넘기기 일수였고 말이다.
책은 보았지만 영화는 아직 보지 못했기에 뭐라 어찌 할 수는 없지만 두어 시간의 영상에 책의 내용을 다 담을 수는 없는 법... 명장 감독의 영화를 보기 전에 명작가의 수작을 일독함은 어떨까?
“내 칼의 적은 세상인가, 나인가.”를 읎조리며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세상을 칼 한자루에 의지하여
자유(自游)하는 모습을 그린 장쾌한 만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 전3권 세트 - 박흥용 지음/바다그림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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