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관심이 많은 마케팅에 관련한 책으로 일독을 하였던 책이다.
“그 남자가 지갑을 여는 순간”
“그 여자가 지갑을 여는 순간”
2권으로 된 시리즈물 중 남자편이다.
그러나 “지갑을 여는 순간” 이라는 책 제목 만큼의 좀 더 현실감 있는 객관적인 보편의 통계치를 가지고 쓴 책은 아니다.
지극히 일본적인 일본의 전형적인 사회 초년의 샐러리맨을 분석한 책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의 한계는 일본 내(內) 일본 남성을 기준을 하여 분석하였기에 한국적 실정과는 많이 동 떨어진 내용이 등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국내 마케팅을 생각하기에는 많은 부분에 대한 고려가 있어야 할 듯싶다.
물론 생활양식과 행동양식이 일본세대의 전형을 쫒아가는 매니아층에 대한 국한된 마케팅이나 일본의 20대 후반 30대 초반의 샐러리맨을 대상한 상품 판매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사람에게도 조금 보탬이 되지 않을까 한다.
책의 서두에서 밝힌 가면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 남성 심리에 한층 가깝게 다가감으로써 그들의 지갑이 열리게 하고자 한다는 취지로 쓰여진 남성 관찰서라면 2%의 부족함을 느끼게 한다. 만일 책으로서의 즐거움을 이야기 한다면 우리 정서와는 동떨어진 “꽝”이다. 마케팅의 측면에서 읽혀져야만 내용이 되는 책이다.
이 책의 구성은 3단계로 나뉘어져 있으며 이에 따라 남성의 구매에 대하여 같은 단계로 분석하고 있다.
‘첫째 장 남성의 쇼핑’에서는 남성의 구체적인 구매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과 행동양식 구매물품 등을 정리했다.
이 책이 지극히 일본적이라고 지적하는 예이며 이 책을 읽는 독자가 챙겨 봐야 하는 해석의 방법을 한잡부 나름으로 제시하여 예를 들어 말하면 첫째 장에서 다루어진 남성은 ‘덩치 큰 상품’ 예를 들어 서술한 품목인 집, 가전제품 등의 고가의 상품 구매에 힘이 있다는 식의 분류를 한국 마케팅에 접목을 한다면 그리고 만일 그것을 아파트 분양을 하는 건설사에서 실행한다는 가정에서의 예를 말해보면 아마도 건설사의 빠른 부도를 만들어 낼 것이다. 이러한 부분이 지극히 일본적인 내용이 서술되어 있다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아파트의 결정에 가장 영향력이 큰 사람은 남편이 아닌 주부의 힘이다. 만일 일본에 진출 아파트를 분양하는 건설사를 운용한다면 한국에서의 “줌마팅”이 아닌 아저씨 맞춤형 아파트 마케팅을 계획해야 한다. 이것을 이 책을 통해 얻으면 될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방식은 한국적 세태에 대한 정리와 사고를 해가면서 읽어야 한다고 한잡부는 생각한다. 아니면 큰 판단의 오류를 범할 수 있으리라.
‘둘째 장 가면’은 남자의 생활을 분석 6가지의 가면을 쓰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물론 이 6가지의 이야기 에서도 지극히 일본적인 부분의 내용이므로 한국적 관습과 양식에 접하여 읽기를 바란다.
‘셋째 장 남성을 움직이게 하는 동기 부여’ 에서는 트렌드와 가치에 따라 움직임을 분석한 이 책의 최종 결론이자 저술자의 분석적 내용이 함축적으로 정리되어 있는 장이다.
나름의 분석과 이론으로 남성의 구매심리를 분석한 책이라 평할 수 있으나 저술자가 말하는 여성의 구매가 레드오션이기에 이제는 블루오션인 남성의 구매에 대하여 노력해야 한다는 표현에는 동의를 표하기 어려운 구석이 있다.
국내 일본 취향의 구매 특성을 가진 매니아층의 마케팅이나 일본 현지 수출이나 무역을 계획하고 마케팅 관련자라면 읽어 볼만한 책이다.
그 남자가 지갑을 여는 순간 - 주식회사 맥켄에릭슨 재팬 지음/우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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