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완결되지 않은 아픔으로 인하여 출간된 책은 총 3권.
언제 완결까지 갈지는 아직 요원해 보이기만 하다. 그래도 야뇌 백동수의 이름 석자 때문에 오랜만에 그림책을 펼쳐 들었다.
3권 까지의 소감으로는 홍국영과 더불어 시작되는 가공의 이야기 속에서 현재까지 흥미진진~~~
작가의 필력에 의한 작품 완성의 시간을 한갑부 스타일의 찍기로 예상하면 "하안참 걸릴것이다에 500원을..." ^-^
조선조 500년을 통틀어 최고의 무인이라 일컬어지는 사람으로 문무에 능하였던 임금 이산 정조의 명(命)으로 동반에서 규장각 검서관 이덕무 박제가, 서반에서 장용영 장수를 대표하여 백동수가 참여하여 정조의 문(文) 세력인 규장각과 무(武) 세력인 장용영이 힘을 합하여 더불어 저술한 조선 중기에 간행된 동양 무술의 총 집합체적인 무술서 “무예도보통지”의 실제적 인물 야뇌 백동수의 삶을 작가의 만화적 상상력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무예도보통지 대부분의 내용과 그림으로 그려진 부분의 실제적 세는 모두 백동수의 움직임에 따랐다는 설이 유력하다. 이는 백동수의 무예가 기존 조선 무예의 기예적 형태인 태와 세를 중시하지 않는 실전적 형태의 무술로서 싸움에 능한 실전에 입각한 무술이었다는 것이다.
왜란과 호란의 양난을 겪은 조선군의 실체적 체계보다 전투력이 능한 것으로 평가 받는 장용영의 무위는 동양의 각종 무술을 집대성하여 정리한 규장각의 공과 이를 실전에 적용한 백동수의 무예가 만나 완성된 당시 동양 최강의 무술서 이자 군 교련서인 무예도보통지에서 시작되었으며 이를 통하여 임금 정조에게는 강력한 군권을 행사케 하는 바탕이 되었다.
적을 살상하고자 하는데 목적을 둔 무술서 이자 군 교련서인 무예도보통지의 실제적 인물 야뇌 백동수의 삶에 나타난 인생항로를 살펴보려 읽은 그림책이다.
만화에 나타난 그림의 형태는 약간은 코믹한 펜 터치가 있어 성인의 읽을거리로 접근하기에는 조금은 아쉽지만 역사에 크게 나타나지 않은 실제적 인물에 대한 이야기에 흥미가 기울여진다.
정조가 좀 더 살아 화성천도를 행하고 그가 꿈꾸었던 세상을 만들어 갔다면 장용영의 장수 백동수 또한 역사 속에 묻힌 서얼 출신의 한낮 무부로 기억되지는 않으리라.
야뇌 백동수 3 - 이재헌 지음, 홍기우 그림/대원씨아이(만화) |
야뇌 백동수 2 - 이재헌 지음, 홍기우 그림/대원씨아이(만화) |
야뇌 백동수 1 - 이재헌 지음, 홍기우 그림/대원씨아이(만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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