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의 정기예금 저축은행에 가입해야 한다.”
“긍데 우리 동네 저축은행은 괜찮은거유~” 그 답을 찾기 위해서 이 글을 작성해 보았다.
삼화저축은행의 사태로 전국이 시끄럽고 하나로저축은행 사태로 우리 동네가 시끄럽다. 엄격하게 구분하면 둘의 일의 시초와 문제는 다르다. 그러나 금융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동일한 입지에 처하게 된다. 어차피 은행권의 부실은 소비자 피해로 다가오니까 말이다.
그런데...
서민은 그래도 정기예금을 저축은행에 가입해야 한다는 난점에 봉착한다.
왜?
금리가 비싸니까...
무슨 이유가 필요하겠는가? 금리가 높으면 되는것이지...
일단 저축은행의 가장 큰 부실 요인인 PF에 대한 적극적 이해가 필요하다.
그래서 한갑부는 PF에 대한 이해를 가비얍게 도와주는 동강하나 끌어다 놓는다. 아래 링크를 참고해라. 참고로 PF는 노가다를 넘어선 모든 분야에서 등장하는 개념이다.
사태파악 되었으면 뭐하나? 어차피 예금하는 서민에게는 필요 없는 개념이다. 서민에게 필요한 개념은
1번 안 망하는 저축은행 고르기.
2번 안 떼이는 예금하기.
두 가지 개념이다. 일단 안 망하는 저축은행 고르기를 말해본다.
안 망하는 저축은행 고르기
안 망하는 은행의 조건에 대하여 언론에서는 어렵게 이야기 하던데 그냥 단순하게 다음과 같이 정리한다.
돈 많은 은행, 이익 잘 내는 은행
이걸 좀 고상하게 지껄이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8% 이상 = 돈 많다.
대출 가운데 3개월 이상 연체대출 8% 이하 = 대출회수 잘되니 돈 장사 잘된다.
(이걸 쫌 고상하게 “고정이하여신비율”이라 지껄일 때 한갑부 욕나 간다. 고정을 누가 3개월 동안 이자가 밀려 고정된 것으로 알아듣겠는가? 그냥 “이자를 3달씩이나 밀리고 있는 대출” 이러면 알아듣기 쉽지...)
그래서 이 범위에 드는 은행을 88클럽이라고 한단다.
그런데 이것으로도 부족해서 여러 개의 잣대를 준비해서 금융당국에서 말씀하셨다. 이런 저축은행을 니들이 찾으라고...
- 후순위채를 제외한 진정한 자기자본 대비 자산 비율을 의미하는 기본자기자본 5% 이상
- 3개월 이상 연체 대출 비율 20% 이하
- 부동산을 포함한 기업대출 비중이 낮고
- 부채 상환 요구가 들어올 때 갖고 있는 자산으로 얼마나 대응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유동성 비율 100% 이상
하나도 알아듣기 힘든데 드럽게 어려운 말씀으로 지껄여 놓았다. 그래서 한갑부 단순무식의 나 같은 스타일을 위하여 수준에 맞게 꼬옥 찝어서 갈쳐준다.
자기자본비율 8% 이상, 고정이하여신비율 8%이하, 이거 두 개만 보자고.....
그럼 이걸 어디서 볼 수 있냐고 “경영공시”에서 볼 수 있다. 그럼 경영공시는 어디 있냐? 각 저축은행별 홈페이지에 있다.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데는 없냐? 있다.
상호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
http://www.fsb.or.kr/
왼쪽 상단 메뉴에서 “경영공시” >>
2008년 이후 경영공시 바로가기 >>
저금하려는 저축은행홈페이지 경영공시 연결
(이후 한갑부 인접 지역구 진천의 현대스위스3 은행의 경영공시)
현대스위스3 선택 >>
요약공시 >>
주요경영비율>>
현대스위스3의 자기자본비율은 10.23%, 고정이하여신비율은 9.03%이다. 이걸 알아듣기 쉽게 말해서 “기준보다 돈은 좀 있고 부실 대출을 좀 끼고 있다.”로 판단된다.
지역구 인근에 소재한 5개 저축은행의 경영공시는 다음과 같다.
|
자기자본비율 8% 이상 |
고정이하여신비율 8% 이하 |
현대스위스3 |
10.23 |
9.03 |
대명 |
12.96 |
8.63 |
청주 |
16.19 |
20.52 |
하나로 |
5.17 |
45.31 |
한성 |
10.86 |
7 |
지껄이기 전에 잠깐~! 여기 표에서 활용된 경영공시는 상호저축은행 중앙회에서 연결된 홈페이지 링크의 숫자다. 업 되는 것이나 타 은행은 접속해서 그대가 살피시길...
이제 숫자놀음에 대한 해석을 해보자. 숫자 놀음을 보면 은행장의 경영 스타일부터 다 보인다. 두 숫자 모두를 합격한 저축은행부터...
시청 앞 한성은행은 딱 보기에도 쪼잔한 은행이다. 한성이 청주로 진출하면서 신축도 아니고 리모델링하고 살림 차릴 적부터 알아봤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이 7% 타행에 비하여 부실 채권이 가장 작다 아마도 대출의 대상이 다수이고 소액권의 대출이기 때문일 것이다. 상당구에 사는 사람들에게 가장 지근의 근접성을 발휘한다.
한갑부가 ‘후순위 채권’ 들고 3개월 마다 재미 보며 1년에 딱 한번 방문하는 진천의 현대스위스3은 진천 지역구의 특성에 맞게 진천상창상호에서 중부상호까지의 맥락 그대로 지역의 농민과 소상인들을 대상으로 하여 열심히 영업하고 있다. 분당, 일산, 대치로 지점을 확장해 가면서 불같이... 참고로 현대스위스금융그룹에 있는 1,2,3,4의 각 은행은 간판만 같이 쓰는 별도 사업자다. 현대스위스간판과 통장 깔이 같아도 다른 은행이므로 통장색 같다고 서울가서 진천 통장 내밀면 “몰러유~!”라는 답이 돌아온다.
지역의 최대 상권 본정통의 언저리를 지키며 청주 상권 변화의 세월을 견디어 낸 청주저축은행은 역시 지역최대의 자기자본비율을 가진 은행답게 고정이하여신비율도 높다. 아마도 본정도 상인들의 큰 주머니와 무관치 않으리라 생각된다.
이상과 같이 돈 많은 은행, 이익 잘 내는 은행 고르기를 했다. 안 망하는 저축은행 고르기에 감을 잡았기를 빈다.
안 떼이는 예금하기
솔직하게 위 표를 보고 기준을 아슬아실허게 넘겨 짚은 저 은행들에 내 피 같은 돈을 들어 쩐질을 하고파 지는가? 아니다. 그래서 한갑부는 안 망하는 저축은행 고르기도 중요하지만 안 떼이는 예금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생각한다.
안 떼이는 예금의 법적인 근거는 “예금자보호제도”이다. 이 제도는 소중하게도 1인 5,000만원 까지는 무조건 정부에서 예금+이자를 보호해주는 아름다운 제도이다.
이를 풀어서 말해보면
원금 + 소정의 이자 = 5000만원 이하 = 모두 보장
5000만원 이상 = 인수, 청산의 절차에 따라 원금 손실 발생.
여기서 소정의 이자란? 금융기관 약정이자와 시중은행 등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를 감안해 예금보험공사가 결정하는 이자 중 낮은 이자.
좀 더 자세한 내용이 필요하다면 예금보험공사 http://www.kdic.or.kr 를 방문하기 바란다. 아래 그림은 정확을 기하기 위하여 공사 홈피의 캡쳐이다.
자 그럼 현금으로 1억 손에 들고서 안 떼이는 예금을 해보자.
저축은행을 선택하는 이유는 높은 이율이다. 망해서 내가 받으려 욕심을 가졌던 이자율을 대신한 소정의 이자에 대한 리스크를 감내할 준비가 되어 있냐를 생각해 보자.
일단 한갑부는 원금에 리스크 없으면 바로 Call이다.
그럼 들고 있는 1억을 가지고 둘이 아닌 셋으로 나누면 된다. 이자까지 받아 내야 하니 말이다. 그럼 얼마짜리 예금으로 가야하나?
답은 47,500,000 이다.
금번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서 현재 저축은행 금리가 4.9%대 정도니 이것을 이율로 적용하여 일반과세 조건에 이자 돈을 한꺼번에 찾는 복리로 계산하면 이자가 2,013,895가 되고 만기지급액이 49,513895원으로 5천만원 이하로 딱 맞는다.
그러니 47,500,000*2인 나머지 오백만원 이렇게 나누어서 세 군데를 골라 예치하면 된다.
혹시 바로 답이 나오는 저 계산법이 궁금해 지는가? 포털로 가서 무작정 “이자계산기” 혹은 “복리계산기”를 치면 클릭 한방에 해결된다.
이마저 귀찮다면...
이거 보다 더 빠르고 정확한 법으로 저축은행에 전화 한통해서 물어봐라. 현찰 들고 있는 자에게 저축은행의 문턱은 그리 높지 않다. 최상의 만족감을 주면서 답을 해줄 것이다. “제가 남는 돈이 1억 있걸랑요 이걸 정기예금으로 일년 묻을라 하는데 이자가?” 아마도 제 1금융권에서 느끼지 못하였던 칙사대접(대개 이 대접의 시작은 경험상 5천 부터였다.)이 있을지니...
* 한갑부의 경험에 비추어진 절대 내공의 팁 하나 추가~!
한곳의 저축은행의 이자율이 높다 하여 절대 잊어 말아야 하는 것이 마눌 혹의 형제의 명의를 도용치 말라는 것이다. 법상으로는 예금자 보호가 되나 정(情)상으로 거덜이 나니 말이다. 한갑부의 진솔한 경험담이다.
이상으로 저축은행 예금 안 망하고 안 떼이는 법에 대하여 주절거렸다. 혹 궁금한게 있으시다면 한갑부테 댓글 말고 절정의 경제학자이자 실전형 이론가인 네이버 지식인에게 물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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