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104곳 중 오늘로서 8개가 영업정지다. 대략 프로로 따져도 10%에 근접해 가고 있다. 오늘도 뉴스의 모습에서는 수습국면이라고 듣기 좋은 미학적 지껄임이 연속 되었지만 현실의 결론은 도민저축은행이 감히 정부의 말이 구라임을 증명하며 당국의 말을 걸지 발싸개로 밟아버리며 유례없는 자체 휴업이라는 딴지를 걸며 비장모드로 돌입하였다. 그래서 영업정지 받았다.
그런데도 정부는 변함없는 혹한 지껄임을 계속하고 있다.
“더 이상 영업정지가 없다.”
1월 14일-삼화저축은행
2월 17일-부산, 대전 저축은행
2월 19일-부산2, 중앙부산, 전주, 보해 저축은행
2월 22일-도민저축은행
오늘로 총 8개의 저축은행이 영업정지중이다. 경제만큼은 확실히 살린다는 경제정부를 표방한 우리의 위대한 경제정부는 이틀도 예측하지 못하는 허접함으로 무장하여 결과적으로 이틀단위로 구라를 쏟아내 놓은 것이다.
날짜 단위별로 뉴스 검색해봐라 틀린가?
물론 당국의 말에 전제조건이 있음을 인정한다. 무조건적으로 더 이상 영업정지가 없다고 하지 않았다.
그러니 도민저축은행이 끝이라 말하지 말라.
우량 저축은행을 찾고자 노력중이라면 한갑부의 아래 글이 도움이 될 것이다.
[저축은행 예금 안 망하고 안 떼이는 법] 우리동네 저축은행은 괜찮은가?
일부 그룹사가 대주주로 있는 저축은행의 경우 추가증자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나 그 힘이 과연 예금인출의 대세를 진정국민으로 만들지 의문이 드는 것은 사실이 아닌가? 앞으로 또 추가로 영업정지 되는 은행이 있을지 없을지는 예금자 즉 시장이 결정한다.
정부의 “더 이상 영업정지가 없다.”는 말이 이틀 연속 구라로 증명됨으로 인하여 저축은행 예금자로 하여금 불안감이 엄청나게 엄습하고 있음을 책상위의 그들은 알까?
물론 정부의 발 빠른 진화책의 방편으로 이런 말들을 쏟아냈는지는 모르지만 정부는 이로 인하여 거대 자본주의 시장을 움직이는 가장 큰 힘이 되는 가치인 “시장의 신뢰”를 내다 버렸다.(예금자의 신뢰라 하는게 바른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하는 정책적 대안의 효과가 과연 있으리라 생각하는지 한심한 마음이다.
그럼 워쩔 것인가?
부실저축은행 문제 결국은 시장이 해결한다. 자본주의에서 모든 위기의 해법은 언제나 시장경제의 원칙에 의한 시장이 답을 준다. 시장은 문제점을 인지하고 잘못된 것을 찾아내며 이를 확실하게 해결한다. 만일 일부 언론에서 말한 높은 이율을 받기 위해 저축은행을 찾은 예금자들의 도덕적 해이에 그 책임이 있다면 이것도 시장이 해결해 줄 것이다. (1-2%대의 높은 이율에 도덕적 해이를 운운하는 것을 한갑부는 당췌 이해를 못하는 하이바를 지니고 있음을 밝힌다.)
저축은행 8개가 영업정지가 되는 모습이 작살난 민생은 아니다. 현재 작살난 민생은 물가다.
정부가 시장에 대하여 할일은 혹한 지껄임이 아니고 저축은행으로 하여금 정확한 정보공개를 이끌어 내고 원칙에 의한 철저한 감독이다. 그 이상의 어떤 것도 시장과 금융소비자는 필요를 제기하지 않는다. 왜냐 이거면 시장은 다 알아서 인수 합병 해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시간은 걸린다. 시장을 깐히 보고 감히 부실을 은행이나 보험이나 증권으로 이전하거나 묻지마로 공적 공적자금을 투입하지 말라. 그랬다가는 언제가 되면 시장한테 졸라 맞는다.
시장에서의 정부 신뢰도가 “등신아 믿을게 없어 정부를 믿냐?”로 표현되는 현실을 펜대 잡은 그들은 알고나 있을까 쩌흡~~~
한갑부가 갈쳐주는 한마디 - 정부의 대책이나 정책은 항상 시장의 결과가 나온 후에나 가능한 후속임을 명심하라. 정부가 시장을 예측할 수는 있지만 결코 시장을 움직일 수는 없다. 그런데 공신력이라는 공공이라는 의미 때문에 정부의 말을 시장이 따른다는 오류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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