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천리향은 어디를 가는가...
쓴놈 : 한갑부
간썰미에 눈귀잡아 부여앉아
서라 누워라 마셔라 하니...
물오른 기생년 살품 생각이 이밤 은근하구나
부니는 오솔바람의 꽃향내에 취하고
은근한 취기에 동한 마음이 있으니
짖궂은 희롱이 붉고 짙은 농짓거리를 더한다
향내 따라 쫒아 올라 한잎을 헤집을까
애호박 어린 떨기의 궁둥짝을 두들긴다.
귀 좋은 소리 한 소절에 근심을 덜어내니
천하는 오늘도 평안한가 보다.
감상평 : 뭘 생각한겨... 한갑부는 천리향 나무 향내를 맡으며 쓴거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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