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의 배달 냉면 값이 천정에 닿았다.
얼마전 배달시킨 냉면은 7,000원에 곱빼기 추가사리 2,000원 합산하여 9,000원 이란다. 기절하는줄 알았다.
평균 단가가 5,000원인데 그 집 넘하는 집이었다. 일반적으로 많이 찾는 명태 식혜가 들어간 냉면 소위 "회냉면"의 배달 단가는 7,000원이 많다. 일반은 배달도 5,000원이고 말이다. 거기에 사리는 무료로 제공되는 곳이 거의가 다다.
시끄럽게 돈을 지불했지만 빨렸다는 표현을 쓰고 싶다.
그후...
집에서 냉면 해 먹을 요량으로 마트로 달려가 봉지에 넣어 있는 육수와 면을 사다가 집에서 해 먹어 보았지만 그 귀차니즘이란...
더구나
냉면의 면은 풀어지기 전에 얼른 삶아서 찬물에 빨아야 제 면빨이 살아 나는데 그런 노하우가 있을리 만무하기에 두어번을 해보고 포기로 치달았다.
그런 와중...
현장 식구들이 간단한 야식거리나 참으로 냉면을 해 먹는게 아닌가?
저게 컵라면은 아니고 냉면이 맞는데... "둥지냉면"이란다.
찬물에 부어 놓고 면을 불려 30분이면 면발이 살아 난다. 컵라면이나 이거나 ...
그래서 오픈마켓에서 최저단가로 두 박스를 내 질러 집에서 사무실에서 간식거리로 즐기고 있다.
사진은 집에서 해먹는 장면이다.
사진은 비빔냉면, 둥지냉면은 비냉과 물냉 두 종류인데 물냉이 훨씬 좋았다. 비냉의 경우 양념이 별로 나와는 맞지 않는...
비냉은 명태 고명이 들어가 있는 회 냉면식이며 물냉은 동치미로 육수한 엑기스 액상 스프가 제공된다.
면 불리기, 찬물에서 30분 정도면 면이 풀어진다. 대략 35분 내외에서 면이 흡족한 상태가 되고 집에서 해먹을때는 이렇게 큰 박아지를 이요해서 충분한 물을 붓고 불린다. 이십분 정도 경과후 한번 헤집어 풀어주면 더 잘 불려진다.
현장에서는 박아지가 없어서 봉지에 같이 제공되는 컵라면 공기 같은 사각 그릇에 불려야 하는데 이때는 시간을 조금 더 줘야 풀어진다.
면은 면대로 불리고 고명은 고명대로 불려야 잘 불려진다. 물냉면 고명을 물에 불리는 사진인데 고명 또한 면과 같은 시간이면 풀어진다.
얼기미 망에 면과 스프를 건져 물기를 뺀다. 현장에서는 사각용기에 면과 스프를 같이 넣고 불리고서는 물을 짜내는 형국이고 집에서는 손으로 만져 쫙쫙 풀어주고 헤집으면 면이 살아난다.
액상 스프로 제공되는 육수.
면 불리기 시작할때 따로 그릇에 담아 냉장고 냉동실로 직행하면 정말 시원한 육수가 만들어진다. 현장에서는 종이컵을 이용하면 된다. 종이컵에 액상스프를 붓고 물을 부어 냉동실로 ...
편하게 먹는 둥지냉면 불려서 먹는 재미가 있다.
불리는 시간이 길어 기다리다 지쳐 더욱 맛있는것인지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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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 Tip : 오픈마켓에서 라면이나 냉면 구입시 유효기간을 꼭 확인할 것. 가격이 지나치게 싼 경우 유효기간 종료시점에 근접한 제품일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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