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반과 같이 하는 사제간의 끈적이는 사랑을 그린 아름다운 영화다.
아니 담임 선생 동주의 말로 '말등' 완득이는 동주를 통해 인생을 배우고 삶을 거듭낸다는 우리의 잔잔한 학창시절을 그려낸 영화다. 한국영화에 잔잔함이 있다면 이 영화도 그런 맥락을 그대로 쫒아가는 작품이라 평하고 싶다.
학교에서 담임에게 엄청 얻어 맞고 열심히 교회에 가서 똥주 죽기만을 기도하는 완득이의 모습, 그 교회의 전도사는 담임 동주였고 주인도 동주란다.
앞집 옥상에 살면서 문 열고 완득이를 외치며 햇반과 죽을 던지라는 동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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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주변, 조금은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평범한 우리 이웃의 모습이고 어려움이 넘쳐나는 그 곳에서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는 이 영화는 다방면으로 어려운 많은 이들을 그리고 있다. 곱추라고 하는 장애인, 좀 모자란 형, 외국인 노동자, 외국인 엄마, 폐쇄적 성격의 화가, 행동하는 무협작가 등등 그리고 그 모두의 희망과 바램을 찬찬히 만들어 가는 모습으로 영화는 결론 짓는다.
일등과 말등이 같이 다니는 모습과 풋풋한 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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