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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갑부의 술 이야기

[예거마이스터 jagermeister] 그녀를 위한 최고의 술, 작업주 “예거밤”

“예거마이스터”라는 술 본래의 이름보다는 “예거밤”이라는 칵테일로 알려져 불타는 금요일을 위한 최상의 작업주로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는 현재형의 잘나가는 술이다.

어디서... 

젊은 층이 즐겨 찾는 클럽에서만일 것으로 예상한다.

그런데 슬프고 어이없게도

그런데 가면 난 쫓겨나니...

그래서 뉴스 보고 겨우 알았다.

예거밤이 대세인줄...

동네서 조용히 러시안 블랙만 마시니 세상 돌아가는 걸 몰라요... ^^

여자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 후배를 보고 세상의 모든 선배는 이리 가르친다.

술 먹으라고...

그래야 해결 된다고...

딱히 답을 내려 조언을 줄 수 있는 것이 없는 선배가 내놓는 최고의 답이다.

술 먹고 잊어 먹든지...

술 먹고 해결 보든지...

결국은 술 먹으라고 한다.

그러나 섬세함을 겸한 선배는 이리 조언한다.

“예거밤”이라는 게 있다.

이게 너를 위한 정말 막강한 에너지가 될 수 있다.

네가 무얼 생각하든...

좌우간 예거밤이라는 녀석은 매우 강하고도 막강한 녀석이다.

이렇게 표현해 본다.

촉촉한 부드러움으로 혀끝을 살짝 감싸며 그녀를 품안에 고꾸라지게 하는 강렬함이 있는 술이라고...

경험하고 싶은 욕망이 끌어 오르는 사내라면 잘 말아보기 위해 연구를 다하고

미인은 다섯 잔째를 조심하라 조언을 덧붙여 준다.

예거마이스터에 대하여 적어보면 이 술은 56가지의 약초를 버무려 만든 허브향의 독일 리큐리 주다.

리큐리 주의 특성상 끈끈함이 있고 스트레이트로 마시면 달달함이 입안에 남으며 약간의 청량감 또한 느낄 수 있다.

가격대 또한 브랜디나 위스키에 비하여 조금 저가를 형성하고 있으니 소주를 탈피하여 한번쯤 마셔보기에 부담이 적은 술이다. 마실만한 조용한 곳을 찾기 힘들어서 그렇지...

 예거마이스터 먹는법

예거마이스터를 샷으로 마시는 법은 ...

예거마이스터를 더블스트레이트 잔에 한가득 따라 탄산수로 입을 가셔가며 마시는 방법인데 의외로 입안에서의 깔끔함으로 술 본연의 은은한 향이 극대화되어 기분 좋은 상쾌함을 가져온다.

예거마이스터 즐기는 법

1. 예거밤

한갑부의 예거마이스터 즐기는 법은 남들과 같이 예거밤 인데...

요즘 유행하는 예거마이스터 + 에너지드링크를 탈피하지는 않지만 섞는 에너지 음료는 반드시 레드불을 고집한다. 그것도 예전에 먹던 그 레드불로 말이다.

한갑부 생각에는 예거밤의 인기는 레드불의 국내 출시와 연계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이때부터 예거밤 마시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

좌우간 카페인 듬뿍 들어 몸에 엄청 좋으리라(?) 생각되는 레드불 두 잔에 예거마이스터 한잔이다. 잔은 3온스 샷잔 없으면 소주잔 계량이고...

순서는 예거마이스터 베이스에 레드불로...

2. 예거바나나

예거바나나는 그 색감과 바나나의 향(아니 우유향)으로 여성 전용 작업주 1단계용으로 바람직하다. 경험상 “매우~~~”도 덧붙여 주고 싶다.

바나나 쥬스에 예거를 섞냐고? 절대 그런 고급형으로 접근하지 마라. 이리 해서 정통 바나나쥬스 갈아 마셔보면 “맛없다.”를 외칠 것이다.

준비물은 빙그레 바나나우유다. 흰색 바나나 우유로 하겠다고 해봐라 색감 안 난다. ^^

14온스 정도의 칵테일 잔에 빙그레 바나나 우유 하나를 통째로 붓고 (통째로 붓는 것이 중요하다. 여자는 바나나 우유라는 매개에 엄청 안심한다.) 스트레이트 잔 하나 던져 넣으면 된다. (살살 내려 붓는다.) 층단이 지면서 뛰어난 색감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천천히 스터드~~~

예거바나나의 또 다른 충격적 모습을 팁으로 한갑부가 더하여 준다면...

편의점 얼음컵을 이용하라.

요즘 쉽게 편의점에서 찾을 수 있는 액상 아이스커피의 얼음만을 준비하여 쉽게 예거바나나를 즐길 수 있다. 아마도 야외로 놀러가서 유용할 것이다.

얼음이 들어있는 컵과 빨대를 구입한다. 우리 동네는 500원 이다.

거기에 바나나 우유를 붓고 예거를 붓는다. 주의할 점은 얼음컵 둘에 바나나 우유 한통이다. 얼음컵 하나에 바나나우유 하나 부으면 딱 맞기 때문에 이리 해야 용량이 맞는다.

야외에서 예거밤을 즐기는 비기를 더하여 전수한다면...

액상 아이스 커피 말고 판매되고 있는 많은 액상 쥬스를 활용해 보기를 적극 권장한다.

예거 복숭아

예거 오렌지

예거 콜라

예거 레몬

응용이 무궁무진하니 취향 다른 모든 이가 만족하여 술이 모자랄 것을 확신하며 왜 이 술이 작업주 인지도 확인하게 될 것이다. ^^

3. 예거실론

예거마이스터에 실론티를 더한 칵테일을 말한다. 우롱차, 대추차, 녹차 다 해봤지만 차류에서는 실론티 만한게 없다.

방법은 실론티를 먼저 두잔 넣고 한잔은 예거마이스터

집에서는 스터(stir)로 휘저어 마신다.

술집에서는 칵테일 쉐이커에 깬(잘게 부순)얼음을 넣어 흔들어 마시면 탄성을 자아낼 것이다. 액체는 넘어가고 혀에 남는 얼음으로 인한 시원한 느낌을 경험해 보기 바란다.

3. 예거맥

많이 아는 예가 + 맥주 폭탄이다. 남자들이 잘 마시는 술이지만 깔끔함 보다는 숙취가 있음을 알라.

한국 맥주의 그 연한 맛은 아마도 섞어 마시기 좋게 만들어졌기 때문이리라. 그래서 많은 이들이 소맥을 최고의 칵테일로 뽑는 것이 아닐까... 참으로 우리의 맥주는 섞어 마시기 딱 알맞게 만들어져 있다. 절대 예가 맥에 기네스 급의 고급 맥주는 사양하기 바란다.

술맛 버린다. 한갑부 추천하는 것은 카스~

4. 예거초정

물 좋은 우리 동네 청주에서만 가능한 예거칵테일 이다.

한갑부는 사실 말아 마시는 모든 것들에 초정탄산수를 응용해 보지만 예거마이스터 에는 이만한 재료는 단언컨대 없다.

강력 추천한다.

잘게 부순 얼음을 컵에 넣고 에거마이스터를 한잔 채운 후 저어준다. 초정탄산수를 두잔 붓고 다시 저어주면 그 시원함에 머리가 띵~ 해질 것이다.

이런 차가움이 못 마땅하다면...

초정탄산수를 두잔 붓고 예거마이스터를 한잔 채운후 스터~ 휘리릭~

한갑부의 고전적 방법은 앞서 이야기한대로...

더블 스트레이트 잔의 예거와 탄산수의 청량감을 따로 따로 즐기는 법.

나의 지인들의 방법은

에거 하나에 초정탄산수 하나로 스터~

좀 약하게 먹는 사람은 칵테일용 각 얼음 세 개~

이게 청주 사람만이 가능한 “예거초정”이다.

혹 예거토닉을 말하며 토닉워터와 같이 즐기는 예거토닉과 비교한다면 술은 취향이라고 말하고 싶고 전혀 다른 맛이라 표현하고 싶다.

참고로 예거마에스터를 넘어 아득하고도 즐거움이 있는 술자리 만들기를 꿈꾸기에 한갑부에게 술 받아 주며 기술지도 받으실 분이 계시다면 스킬이 아닌 전부를 전수해 줄 수 있습니다.

술값만 부담해 주시면 됩니다. ㅋ~~~

예거마에스터는 즐폭하기 정말 재미난 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