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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갑부가본영화

인투 더 스톰 (2009) Into the Storm - 윈스턴 처칠의 영화

 

프랑스 따위...

놈들이 싸울 마음이 없다면 포기하라 하시오.

난 이 나라가 파멸의 길로 끌려들어가게 놔두지 않겠소.

노예의 나라가 되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소?

투쟁하다 쇠락하는 국가는 다시 부흥하게 마련이오.

순순히 항복하는 국가가 종말을 맞지.


 

입에 문 시가의 여유와 승리의 V자로 2차 대전시 대영제국의 승리를 쟁취한 영국을 구한 구국의 영웅 윈스턴 처칠의 전기적 성격의 영화이다.

역사의 폭풍을 헤치며 대영제국의 승리와 연합국의 승리를 만들어낸 그의 명문구의 연설문들과 주연인 브렌단 글리슨 (Brendan Gleeson)의 명연기가 곁들어져 제국의 운명을 결정해 나아갔던 수상의 카리스마와 결단을 그려낸 굉장한 수작의 영화라 평가하고 싶다.

역사를 통하여 알고 있는 윈스턴 처칠의 위대한 모습을 과거로 돌아가 만나보고 싶다면 엄지 손가락 치켜들고 추천하고 싶은 영화 10점 만점에 9.9를 준다.   


히틀러와의 협상을 고려하는 것이 나의 의무 중 하나였을지 모르나 맞서 싸울 때 보다 더 좋은 조건을 얻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은 망상이오. 내가 협상이나 항복을 한 순간이라도 생각한다면 여러분이 모두 일어나서 날 끌어내릴 거라 믿소.

혹시라도 우리 유구한 제국의 역사가 끝나게 된다면 우리 모두가 피를 토하며 대지에 쓰러질 때 끝날 것이오.


 

전후 선거에서 국민을 통하여 해임된 구국의 영웅에 대한 영국민의 사랑과 존경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장식한다. 그가 있었기에 오늘날의 영국이 존재하는 것일 것이다.

인간 처질의 고뇌와 심리적 불안정까지 심도 있게 그려내면서도 국가를 지탱하는 수상으로서 결단하고 나아가는 영웅의 모습까지 같이 그려내어 쉽게 그리고 어렵게 다가오는 영화이다.

윈스턴 처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이 영화 한편으로 왜 그가 영국민 모두에게 훌륭한 지도자로 존경을 받는 위대한 인물임을 다시 각인하게 해줄 것이다. 물론 우리에게 이런 지도자가 없음을 다시 탄식하고 아쉬워하게 하겠지만 말이다.


전쟁에는 결단

패배에는 저항

승리에는 관대함

평화에는 선의가 필요하다.


IN WAR : RESOLUTION

IN DEFEAT : DEFIANCE

IN VICTORY : MAGNANIMITY

IN PEACE : GOODWILL

- Winston Churchill






인투 더 스톰 - 10점
태디어스 O‘설리번 감독, 브렌단 글리슨 외 출연/워너브라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