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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맛집추천

[청주맛집]삼겹살이 거기서 거기? 띨띨이~ 같은게 아냐 여기 금돼지에서 먹어봐 느껴질거야~

회식의 아픔은 매일 먹는 삼겹살에 있다는 것이다.

정말 너무한다. 아침, 점심, 저녁 동일하게 공통적으로 나오는 메뉴는 '돼지두루치기'다.

함바를 바꿔야 한다. ^-^

어렵사리 참으면서 하루 하루를 버티며 댕기구 있는 훌룡한 인재, 대단한 직원인 소위 "나 없으면 우리 회사 안돌아가..."의 한잡부에게 회식에서 조차 남들 다 먹는다는 누구나의 회사에서 처럼 회식은 이거라는 삼겹을 사주는 안타까움에 한우 소고기 등심에 육사시미 사주는 회사로의 이직을 저울질 했으나 "어디서도 안 받아준다."는 절대 명제가 있어 그냥 꾸욱 참기로 하고 또 다른 방법적 측면을 새로이 모색하였다.

그 방법은 "소고기를 능가하는 맛있는 돼지고기 집을 찾자." 였다. 

그리고

오랜시간이 흘러 

힘겨운 노력 끝에 찾아낸 결과를 이렇게 포스팅하여 본다.

한잡부의 보드라운 까탈시런 혀 끄트머리의 내공이 무디지 않는한 이곳에서 그대는 정말 맛있는 고기를 먹을수 있다.

두둥~~~!~~~!~~~ 집중하라.

일단 돼지고기의 기본 삼겹살과 목살을 살펴보자.

전혀 얼리지 않는 생고기 그대로...

맛있는 고기집의 기본중의 기본 얼리지 않은 생고기를 바로 썰어내는 그 느낌 그대로...

맛있는 고기 굽기의 기본 달구어진 불판에 약한 불로 지긋이 살살 구워내야 제 맛이다. 거기에 부위별 조리법의 특징을 더하여 목살에는 굵은 소금 조금을 솔찬히 뿌려주면 바루~

꼴까닥~!

이지이~~~~~  

가지런에 정성 더한 밑반찬들...

막간을 이용하는 최고의 밑반찬이자 재미를 더하는 반찬 뻔데기 

고기 익기 전에 뻔데기 하나 집어내어 불판에 살살 구워내어 소주 한잔을 쩐지는 그 맛을 그대는 아는가? 정말이지 술꾼의 바른 자세에 입각한 정갈한 술자리의 기본을 그대로 지켜주고 있다. 거기에 목구녕에 기름기 찰때 우리 동네 사람을 꼭 쩐져야 된다는 초정리 맑은물로 만든 천연사이다의 알싸한 그 맛은 ~~~   

주금이다.~!

사진으로 보았을 때는 이집이나 저집이나 다 같아 보이는데 대체 이 집의 파무침에는 무슨 양념이 어떻게 들어가 있는걸까? 미안할 정도로 계속 달라게 되는 이 파무침의 비기를 혀로 감별해 내는 내공의 소유자가 있으려나...

고기 불판에서 익어 가는 저 좋은 먹거리에 힘차게 소주잔을 드높여 보았다. "쩐쪄"를 외치면서 말이다.

고기가 맛있으니 술을 더하는 것일까?

먹어도 마셔도 아직도 고파만 지는 특이한 배를 원망하며 왜 이리 집는대로 들어가나를 생각하며 부어라 마셔라 한다.

무르익은 술자리의 중간부...

미소 가득한 쥔장의 서비스이자 비기 콩나물 뚝배기 한 그릇.

술 취한 속을 달래가며 오늘 힘차게 달리라는 쥔장의 배려심에 절로 고개가 깊어진다. 고추를 넣어 만든 콩나물의 칼칼함이 고기 추가, 소주 추가를 불러오게 한다. 

 

 막강 먹성의 화력을 자랑했던 이차전이 끝나고 부른 배를 부여 잡고 우리 모두는 외쳤다.

"왤케 맛있는겨~"
"대체 얼마나 먹은거여~"
"배가 불러 못 먹겠다."
"더 먹구 싶은데 배가 불러서~"

그리고 눈길을 돌렸다. 한쪽에 차곡하게 빼곡히 놓인 소주병을 므흣하게 바라보면서 말이다.

전면부에 설치된 LCD의 위치로 인하여 일단 축구보며 고기 먹고 술 먹기가 가능한 지극히 좋은 배치가 있다.

그리고 아름다운 메뉴. 고기 한근 제대로 주는 4종의 고기종합선물세트 이것 저것에 막창까지 한 자리 한 판에서 맛 볼수 있다.

고기를 먹고 나서 한국사람의 버릇 술도 대취 했겠다.

밥을 먹어야 하는법 공기밥과 된장을 주문했다. 한참의 시간이 흐로고 주방에서 기차가는 소리기 들리고 나온 밥과 된장 또한 다른 식당에 비하여 너무나 일품 이었다.

전기 밥솥에 하면 제밥 맛이 안된다고 압력 솥에다가 큰 불로 해내온 밥은 밥알에서 기름이 졸졸 흐르는 밥이요 된장은 예전에 엄니가 해주던 씨래기 넣은 시골된장의 바로 그 맛이었다. 사진이 없는 이유는 먹느라 정신 없어서 핸폰으로 못 찍었다. ㅋ~~~

다 같은 삼겹살이라고... 글쎄다. 이젠 동의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 그 비싸다는 소고기를 먹어도 느끼기 힘든 그 맛을 이 집에서 느꼈다. 그래서 한잡부는 유려한 한문장으로 이리 표현하고 싶다. 

금돼지에 가면 육즙의 휘날레를 느낀다.

찾아가는 법 : 얼라덜에게 알려 주었더니 못 찾아가고 그랴서 엄청 자세히 설명해 준다. "분평동 299-2번지"(가게전번: 291-0882) 그리고 네비 사라. 네비 있으면 업 좀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