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소주] 한갑부와 같이 쩐지는 명주산책 - 1

그래도 이백의 월하독작을 읎조리며 한잔 술을 달에 올려 마신다는 한갑부가 허구헌날 마시는 세계3대 광천수중의 하나인 초정약수로 맹근 정말 좋은 술.

시원소주만을 탐하기에 세상은 넓고 마셔야할 술은 많기에 대한민국 전국구를 지역별로 노나서 술을 두루 두루 섭렵해 보려한다.

홀로 술 마시며 감동 두배의 시간되는 이백의 월하독작을 읽고 싶다면 :
http://hanjabbu.tistory.com/3275

남들은 명주가 아니라고 한다면 “취향이 틀리면 그럴 수 있는 것 아닌가?” 라고 반론하면서...

아직도 그러고 사냐고 말하며 “알쥐~! 난 룸에 가서도 소주만 마시는 놈이야...”를 자랑과 프라이드로 여기는 지역구의 여러 엉아 동상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접근을 통하여 쩐짐의 미학을 일깨우려 이 시리즈를 작성한다.

부디 날 잡아서 집으로 불러들여 삽겹살에 소주 먹자하면서 되도 않는 서푼의 술에 “정말 좋은 술이여...”의 토를 달아 닷푼의 고기를 아깝게 하는 일이 다시는 우리 동네서 없었으면 하는 바램을 담아 글을 시작한다.

시원소주

예전의 광고 멘트를 아직 충북인은 엄청 기억하고 있다.

“충북인의 술 백칵~(학) 쇠주”

그 명성 그대로 쭈욱 나오고 있는 지역구의 명주로 물이 좋아야 술맛이 좋다는 진실에 근거하여 세상에서 손가락 3개 안에 들어가는 물을 넣어 맹근 쇠주다.

대중적 인기에 부합하는 이런 술은 물가가 아무리 올라도 술 값을 물 값의 반열에서 동일시하는 정책을 펴야 한다고 한갑부는 주장하고 싶다.

소주 값 인상은 위정자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극악무도한 패악이다.

서울 식당에서 시원을 찾으면 술 안준다. 꼬옥 충북에 있는 식당가서 찾아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