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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갑부의 술 이야기

[청송두충주] 한갑부와 같이 쩐지는 명주산책 - 5

대전에서 지금의 시대에 만들어진 약주이다. 그러나 청송두충주를 명주라 한다면 아직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명주가 되기에는 높고 깊은 세월이 더 필요하나 약주라 명명하기에는 합당하다 싶다.

그런데 왜 이 술에 대하여 말하냐고?

그게 그렇다. 두충이라는 좀 특별함으로 다가오는 술이기 때문이다. 한번쯤을 마셔보았을 두충차를 생각하고 마셨다가 술이라는 특별함에 기뻐지는 행복감으로서 접근했기 때문이다.

두충이라는 좀체 보기 힘든 술.

이걸 과실주만 먹다가 발견하였으니 기쁘지 않겠는가?

두충주는 그런 술이다.

대부분의 좋은 술이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데 비하여 연식이 얼마 되지 않은 술이다. 대략 20년 된 듯 싶다.

이술에 대한 자세한 유래와 사항은 링크로 걸어둔 신문기사가 나을 듯싶다.

http://www.donga.com/fbin/output?n=200908260203 

두충은 정기를 보하여 허리통증과 무릎통증에 좋은 약재로 쓰인다 하는데 이를 계피와 솔잎을 섞어 발효하여 술로 만들었단다.

이 술은 약주로서 신경통등에 상당한 효험이 있는 듯 싶다. 주변의 설이 그렇다는 것이다. 한갑부는 안 아파서 효과 못 봤다. 그러니 뭐라 말할 수 없다.

술 두어 병 마시고 병을 고치는 약주가 있다면 그게 신의 물이지 술이겠는가?

뒷맛에 야간 쓴 듯한 개운함이 있고 정기를 보하여 “남자는 힘 아닙니까?”를 확실하게 말하게 해준다는 설이 분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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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에서 마시는 술이라기보다는 식사 중에 건강을 챙기기 위하여 꾸준하게 마시는 반주로서 괜찮은 술이라 생각된다. 마셔보니 연속해서 쭈욱~ 쭉 들어가는 술 이라기에 선입견이 있다.

두충이라는 소재로 만든 특별한 술로 약주의 서열에 자리매김하여 본다.



* 한갑부의 글은 술만 같이 마시자고 독촉하지 않습니다. 오래 마실려면 건강을 챙겨야 하고 그 좋은 술 매일 같이 마시려면 가족이 안심해야 한다는것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이러한 부분은 다음과 같은 건실한 링크로 챙겨 놓았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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