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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맛집추천

[청주맛집추천]오천원 추어칼국수-스태미나가 넘친다.-대청마루

어제도 변함없이 두 명의 CEO와 힘차게 새벽을 가르며 5시를 달린 경회장은 답답하고 끓어오르는 속을 달래는 점심 식사의 동반자로 한잡부를 선택, 나를 길잡이 삼아 청주 3대 짬뽕의 하나 효성짬뽕을 먹기 위하여 술이 덜깬 떨떠름의 상태로 무쏘를 달려 한잡부에게로 다가왔다. 물론 그 두 명의 CEO가 여성 동지였음은 미루어 짐작치 않아도 당연의 모드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를 모든 이들이 얼른 알아야 하는데... ^-^ (효성짬뽕이 궁금하면 "지역사회 우수 짬뽕 기행기"를 참고 할것.)

경회장은 “회장님께서 사주시는 간장계장이 먹고 싶습니다.”라는 한잡부의 농도 짙은 애원을 뒤로하고 단 한마디로 일성을 갈랐다. “난 검증된거 그런거만 먹어! 그거 검증 된건가?” 아마도 검증이 되었어도 안사줄꺼면서 검증을 운운해가며 빗겨가는 비겁함에 실미도 설경구의 대화가 떠올랐다. 경회장님 “검증이라구요 그것은 비겁한 변명입니다.”

검증된 음식인 짬뽕을 먹기 위해 이르른 효성반점의 상태는 그야말로 줄 쭉서~ 그리하야 “바깥서 30분, 안에서 30분 기다리다 지치겠다.”라는 이구동성(異口同聲)의 의견 취합이 있어 대전 임사장에게 폰을 날렸다. 30분후 대전IC 현장착의 멘트에 맞추어 찾아간 곳이 추어칼국수집 대청마루였다.
 
대청마루는 대전IC 인근에 위치한 추어 관련 식당으로 주력 상품이 추어탕, 추어칼국수 이다. 물론 한잡부 추어투김과 추어전골에 눈길이 갔으나 지갑을 열어야 하는 경회장의 아주 짜증나는 멘트 “추어칼국수 전문집에서는 추어칼국수”의 일성에 추어칼국수를 선택하였다.

식후의 평점으로는 대체적으로 5점 만점에 4점.

TV에도 나온 맛집이라고 임사장이 소개를 하였으나 문제는 면이었다. 한잡부에게도 추어의 껄쭉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아마도 밀가루인 국수의 영향이 있어 국물이 그리 좋았으리라 상상한다.) 국물은 타오르는 속에 행복감과 충만감을 채우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면은 기존 맛집의 면에 비해서는 휠씬 좀 덜한 맛. 차라리 이 국물에 수제비를 했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임사장의 “이만하면...”에 한잡부 강한 동의를 표한다.

서울에서 부산갈적에 점심 식사를 하려면 대전에 들러 추어칼국수가 메뉴로 어떨까 싶다.

정말 국물이 죽였다.

경회장 임사장 한잡부 모두 다음으로는 청산면사무소를 생각했다. 청산면사무소를 왜 생각했는지가 궁금하다면 Click!
한잡부의 글에는 없는 사진과 메뉴의 가격이 궁금하다면 충투의 기사를 Click

 두 명의 CEO와 같이 한잡부도 달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