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을 포함한 대규모 메머드급의 피자를 별로 시켜 먹지 않음은... 그 만만치 않은 가격대에서 비롯되지 않을까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간식이 삼만원대를 넘는것은 용서가 안된다. 물론 남들은 아니겠지만 한잡부의 경제력을 기준해서 말이다.
울집 경우에 큰 사이즈로 두 판은 필요한데 그러면 육만원이다. 나가서 쇠주 한잔에 삼겹살 한판이 가능하고 쇠고기로 치면 모듬 한접시 구워 둘이 소주 한잔 간단하게가 가능하다. 그러하기에 맛이 좋고 배달이 편하더라도 한잡부 그 모든것을 뒤로하고 단가 대비 맛으로 승부하는 테이크 아웃 피자집을 선호 하고 있다. 솔직하게 가격대비 맛은 테이크 아웃쪽 결코 우습게 볼 게 아니다. 그럼 메이커 피자는 어떠냐고 가격대비 맛 비싼것이 분명하다.
한잡부가 찾는 테이크 아웃 피자집 관련글 - [청주맛집추천]하복대 먹을 만한 피자집
그러한 숨가픈 한잡부 피자의 여정에 꼽싸리로 다가온 것이 있으니 피자헛의 "더스페셜"이다. 뭐 한잡부에게 다가오는거야 쉬운것이 아닌가? 15,900원 의 하프 단가다. 거기다 SK텔레콤의 스피드 011(010 번호 통합 반대, 011로 3G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해주어야 한다.)을 고집하고 있는 한잡부의 경우 VIP 혜택으로 30% DC 그러고 보니 11,130원 이었다. 그래도 동네 테이크 아웃 피자 6,000원에 따블에 해당하는 단가이나 너무나도 먹음직 스러운 전단지의 사진으로 인하여 선택하였다. 물론 주문은 인터넷 주문이었다. (30% DC를 받으려면 인터넷 주문해야 된다.)
더 스페셜 피자의 종류는 아래와 같이 5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보라 저 뷰티블하고 원터플한 사진들을 ...
저 사진을 보고 타는속을 부여잡고 밥을 해서 죽을 쒀 속풀이 해장을 할것인가? 아니면 임사장의 조언을 따라 "한차장 미국 사람들은 말이야 해장을 피자로 하기도 해~ 피자가 정말 해장 잘 되는 음식이야~"를 믿겠는가?
몸을 움찍거리기 짜증나는 부글 부글 끓는 속으로 인하여 일단은 배달이 되는 피자가 필요했기에...(몸을 가누기 힘들어 걸어 나가 들고 오기가 싫었다.) 가격이 저렴하고 사진빨 보이는 피자헛의 더 스페셜을 선택한 것이 정확한 이유이다.
그래서 주문했따. 피자헛의 더 스페셜, 크림치킨파자로 크림이 있으므로 내 속을 부드럽게 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과 함께...
피자와 함께 선택한 속풀이 음료는 '마운틴 듀'이다. 콜라보다는 이게 좋을것 같다는 급작스러운 결단이었다.
배달피자의 뜨끈함을 그대로 집까지...
쏴준 청주터미널점의 한등치 배달맨에게 무한한 감사를 보내고 싶다. 피자 시키고서 그런 우아한 서비스를 받아본것은 처음 이었다. 한잡부와 버금가는 덩치의 사내가 꽝꽝 울리며 계단을 뛰쳐 올라와 헉헉~ 거리는 숨을 고르면서 외친 일성은...
"고객님 이 빨간색이 있으면 피자가 제일 맛있는 온도인..... 도 입니다. 확인해 보싶시요...."
전단지 한쪽 귀퉁이에 적힌 "뜨겁지 않으면 무료!" 라는 말에 걸맞는 Hot&Ontime 서비스 였다. 거기다 내가 좋아하는 죽여주는 멘트 "피클, 핫소스 뭐 더 필요하신 것은 없으십니까?" 라는 말과 함께 배달맨은 그의 조끼 주머니를 뒤지고 있었다. 이런 최고의 서비스에 한잡부는 감동한다.
한잡부와 비슷하게 한덩치하는 그 배달꾼의 마음과 정성이 아마도 피자헛 청주터미널점에 크게 한 몫을 하리라. 그날 최상의 서비스를 해준 배달맨께 감사를 표한다. 당신의 정성에 더욱 피자가 맛있던것 같습니다.
보라 ~ 저 아름다운 자태를 먹고 싶지~~~ 먹고 싶으면 지는거여~~~ 아니다. 사 먹으면 된다. ^-^
중요한것은 치즈와 고기다. 치즈는 부드러웠고 고기는 맛있었다. 내 속은 서서히 풀어졌다. ^-^
임사장 그래도 피자는 내 스타일의 해장법은 아니것 같습니다. 그려~~~
깔끔하게 혼자 비운 피자 박스...와 마운틴 듀 대병 하나...
착한 가격과 멋진 맛... 그리고 감동의 서비스가 어울어진 최고의 피자를 그날 맛 보았습니다.
착한 가격의 더 스페셜 피자가 6월에는 월드컵 대항 이벤트 중이다. 7월 12일 까지다. 더 스페셜 "1 + 0.5" (1+1 아니다. 한판 50% DC 다.)와 "1+ 콜라무료"가 있다. 피자헛에 더 스페셜 주문이라면 인터넷으로 꼭 활용하기 바란다. ^-^
임사장과 같이하고 싶은 다음의 견문은 말일세...
피자헛 홈페이지에서 발견한 피자헛 + 맥주 의 궁합은 하이네켄이었는데...
갈릭토마토에 하이네켄을 숙취 해소로 네덜란드 사람들은 즐긴다는데... 과연 사실인지 월드컵 기간의 아침에 우리 확인해 보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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