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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갑부가읽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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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기술지침]건축하는 감리 설계 시공의 필독서 대학시절 장기인 저 건축시공학을 끼고 살았었다. 이것만 알면 노가다의 전부를 꾈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그럴것만 같았다. 그게 시작이었다. 꼬마 시절에는 시방서라는 것을 끼고 살았다. 그림 그려진 도면은 보겠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니 방법이 있겠는가? 시방서에 뭘 해야하는지 다 나온다하여 상세도를 살피며 시방과 맞춰가며 열심히 공사 했다. 그리고 현장돌이가 되어 주공, 토공, 국청을 지나 플랜트를 거치며 소위 노하우라는 것이 늘었고 나름의 통박과 감 거기에 각종 잔두(잔대가리)가 늘었다. 그리고 밥 좀 되어 이 모든 걸 제대로 정리해 보고자 했을 적에 “건축기술지침” 이 책을 보았고 한동안 이놈을 끼고 살며 나름의 재주를 정리했었다. 그리고 깨달았었다. 한잡부가 얼마나 허접한지를.....
[운현궁의 봄] 흥선대원군의 삶을 이해한 소설 - 닥터진 닥터진 드라마에 대하여 원작과 일본 드라마 닥터진을 비교하며 국산 드라마의 기대감을 피력한 한갑부의 글 에 머라 하는 말이 날았들었다. 이유인즉슨... 시바 료타로 = 료마가 간다 VS 김동인 = 운현궁의 봄 에 대한 구도는 아니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답했다. "구도가 아니면 마는거지 뭐~ 그냥 재미있게 글 보고 읽으면 되는거 아닙니까? 내가 그리 복잡한 놈으로 보셨다니 오해요.^^ " 여하간 이리 답을 하면서 그저 읽어보기를 권했더니 주문했다나??? 그래서 tip하나 던져 드린다. 혹여 닥터진 드라마를 보거나 한갑부의 글을 보고 김동인의 운현궁의 봄을 다시 읽어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아래 링크를 이용하면 아주 아름다운 모드로 읽어 볼수가 있다. 또한 첨부된 화일처럼 PDF화일을 이용 책으로 만들어 ..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다른 인생길... 버리는게 답이다. 정리에 관하여 읽은 책으로 "단순하게 살아라."를 감명 깊은 읽은 기억이 있다. 아마도 "정리의 마법" 이 책은 그 이후에 읽은 정리에 관한 두번째 책인것 같다. "진짜 인생은 정리 후에 시작된다."는 책 머리의 글귀가 너무나도 마음에 들어 구입한 책이다. 내 인생을 빛나게 만들고 싶고 잡동사니를 버리면 인생이 달라진다고 부르짖으니 그 내용이 아니 궁금할까? 일본 최고의 정리 컨설턴트라는 생소한 직업의 소유자인 저자 곤도 마리에의 부르짖음은 "버려라."라는 단순함으로 답을 내버리고 있다. 이 책을 삶을 살아가는 주변에서 자질구레한 것을 어떻게 과감하게 버려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동기부여를 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내의 삶이 "단순명쾌" 해야 한다는 어떤이의 말처럼 말이다. 한번 정리하면 절대 다..
[백산주유소] 한장의 삽화로 경영을 말한다. 경영을 이야기하는 수많은 책을 뒤적이다 보면 한갑부가 수시로 드는 생각이 “이걸 어떻게 적용하는 거야?”라는 의문이다. 독자는 학문을 통한 경영학적 고찰보다는 적용할만한 실증적 사례를 살피고 싶은데 대부분의 실용서는 그렇지 못하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백산주유소는 이런 관점에서 살필 때 매우 잘 쓴 주유소 경영 사례집이라 평하고 싶다. 나아가 현재 주유소를 생각하거나 종사하고 있으면서 무엇인가 돌파구를 찾고자 한다면 꼭 한번 읽어보라 권해도 무방하리라는 평을 하고 싶다. 이 책을 선택하기 전 책 내용에 대한 기대감은 예전에 읽었던 “육일약국 갑시다.”의 맥락이었다.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내용으로 육일약국의 공짜전화, 버스주유소, 택시 지점설정 등등의 사례에 대비되어 백산주유소는 4번 인사, 특별한 세..
[창업상식사전] 상식서 아니다 경영백서라 하자. 순수한 열정과 먹고 살기위해 한다는 고결한 결정 의식을 가지고 실행으로 옮기는 힘든 선택 창업의 길에 있어 생각하고 짚어 봐야 하는 오만가지 잡것들을 한방으로 정리해 놓은 종합서이다. 이 책의 선택을 기업 창업이 아닌 식당 개업이나 치킨집 시작 등의 소위 장사 좀 해보려 하는 사람들이 본다면 잘못된 선택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 책은 회사를 만들거나 공장을 운영하는 등의 규모 이상의 소규모 기업군 정도를 일구어 보려고 욕심내는 사람들이 읽어야 하는 책이다. 그러니 자영업 규모의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별천지 이야기다 평하고 싶다. 책을 통해서 본 저자는 말 그대로 사장님이다. 그러니 이 책에는 소규모 기업을 운영하는 사장님의 고민을 한 장 한 장 꼼꼼하게 담아 놓았다 할 것이다. 준비마당 창업자의 마..
[왜 부자들은 모두 신문배달을 했을까]답은 돈 벌라구~ 책 제목에서 뿜어져 나오는 부자의 내력에 대한 인위적 해석으로 읽어재낀 책이다. 독자인 한갑부도 신문배달 했으니 부자가 될 것이다 아니 되어야 한다. 하는 지극히 혼자만의 해석을 덧붙여서 말이다. 먼저 이 책은 휴대하기가 짜증나 한갑부가 싫어하고 책값이 비싸게 매겨지는데 한 몫 한다는 하드커버로 구성되어 있다. 부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답게 말이다. 페이지를 열자마다. 춥고 어두운 골목에서 배운 진짜 비즈니스 신문배달을 했던 돈 꽤나 있는 유명인과 방귀 꽤나 뀌는 유명인들의 인명록을 작성해서 책 제목과 내용에 대한 당위성을 설파하고 있다. 참 신문배달로 시작한 부자들이 많은 것 같다. 책의 내용은 1부와 2부로 구성되어 1부에서는 주인공 ‘레인’이라는 소년을 등장시켜 신문배달에 대한 일련의 과정을 살피고..
[마음을 움직이는 승부사 제갈량] 용인술의 귀재 제갈공명에게 사람 쓰는 법을 배우는 책 제갈량, 제갈공명에 대한 방대한 페이지의 분석서라 할만한 글이다. 한갑부 뒤에서 이 책을 읽는 이를 위하여 읽기를 위한 조언을 드린다면 책 후반 부록으로 실린 삼국지, 제갈량전 전문을 먼저 살펴보고 일독하는 것이 좋다라는 말을 하고 싶다. 방대한 분량만큼이나 중국 고전의 방대한 사략을 옮겨 적어가며 풀어놓았기에 일목요연한 제갈공명 연대표, 인생의 흐름을 살핀 후에 그가 행한 하나 하나의 일들을 짚어가는것이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독서를 통한 지적 즐거움을 배가 시킬수 있는 길이라 생각된다. 신출귀몰한 책략으로 삼국지 전면을 장식하고 있는 제갈공명에 대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지모를 가진 군사요.' '의리를 가진 중신이요.' 시대의 흐름에 안타깝게 아스라져간 책사의 모습일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천하..
[중생이 아프면 부처도 아프다]서이독경 - 다만 나는 내가 모른다는 사실을 알뿐이다. 누구나 다 아는 스님이 지은 오늘 대한민국 현실에 관한 글이다. 누구나들에게 있어서 조금은 열린 마음으로 읽어도 매우 편협하고 천박하게 쓰인글이라 할지 모르지만 균형잡힌 시각에서 일독하기에 현실은 매우 적확하게 꼬집어 쓴 글이지 싶다. 허언필망(거짓말 하는 사람은 필히 망한다.)으로 글을 시작하여 "왜 사냐고 물으면 몰라서 산다."고 답을 내리며 마무리한 책이나 산중에 칩거하는 스님이 쓰신 글로서는 너무나도 대한민국의 현실을 조근조근 조목조목 꼬집고 씹어 제끼어 흡사 신문사설이나 흡사 비판의 칼이 제대로 서 시퍼런 날을 갈아 새겨 쓴 지금은 없다 생각되어지는 정론이라 불리울만한 시사월간지에나 찾아 봄직한 글이다. 중생이 어디서 무엇때문에 괴로움을 당하고 힘들어 하는지를 세속의 힘없는 자들은 모르는것 같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