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지역 사회의 짬뽕계를 가르는 삼대 산맥이 있다면
율량의 율량짬뽕
공단의 양자강짬뽕
그리고 효성짬뽕 이다.
지역 사회 짬뽕계의 거대 산맥 3줄기 중 마지막으로 율량 짬뽕에 대한 글을 두들겨본다.
청주 북부지역의 짬뽕을 단도리하고 있는 율량 짬뽕의 특징은 신선재료의 사용이다.
다른 집도 마찮가지 이겠지만 이집 짬뽕의 홍합은 유별나게 신선하다는 느낌이 있다. 이는 개인의 입맛에 따른 혀끝의 차이가 분명하겠지만 다른 집에 비하여 홍합이 신선하다는 것은 해물짬뽕의 제일 기본에 지극히 충실함이 아닐까한다.
제철 홍합을 만날 수 있는 찬바람 솔솔부는 때가 다가오면 이 집 짬뽕의 맛은 절정에 달한다. 그래서 한잡부 이집을 찾을 때는 때를 기다려 간다. 신선한 홍합으로 내린
“오금저리는 국물 맛!”
이게 율량짬뽕에 대한 표현이다. 시즌이 시즌이니만큼 방문을 하려면 시즌을 잘 판단해야 한다.
율량 동리의 주거지역 아파트촌 앞 슈퍼건물의 이층에 위치한 이집의 특성상 알려지기도 오래걸렸지만 찾아가기도 만만하지는 않다. 이집 또한 줄서서 먹는 집이나 이층으로 올라가면 전층을 중국집으로 다 쓰고 있어 넓다는 생각이 들고 어지간하면 줄서는 짜증 섞인 괴로움이나 좁은데 미어터지는 애로움을 덜수 있다.
얼큰한 국물에 껍질채 내어주는 홍합에서 재료의 신선함을 볼 수 있다.
아쉬움이 있다면 얼큰하게 엄청 매운 짬뽕과 같이하고픈 탕수육이 나를 기다리고 있으나 양이 크고 가격이 높다. ^-^
탕수육을 하자니 양이 많고 안하자니 매운맛을 가릴 마땅함이 없고 짬뽕으로도 한끼 식사량이 충분하니 아까운 마음이다.
여럿이(한잡부의 경우 6인이서 탕수육 소가 맞았다.) 같이 가서 짬뽕 한 그릇을 각자 비우면서 매운맛을 탕수육으로 가린다면 족하지 않을까 한다.
신선한 재료의 오금저리는 국물 맛 율량짬뽕을 한번 추천해 본다.
이층으로 올라가는데 붙여있는 광고문구...
"홍합 엄청 싱싱합니다."면 끝나는거 아닌가 싶다.
[한갑부가추천음식] - [청주맛집] 한잡부 지역사회 우수 짬뽕을 논하다.
[한갑부가추천음식] - [청주맛집추천]율량짬뽕 - 지역사회 우수 짬뽕 기행기 3편
[한갑부가추천음식] - [청주맛집추천]양자강짬뽕 - 지역사회 우수 짬뽕 기행기 2편
[한갑부가추천음식] - [청주맛집추천]효성짬뽕 - 지역사회 우수 짬뽕 기행기 1편
글 더하기 2010-9-28
한잡부의 이 포스트가 신문기사가 되어 지면에 실렸다. 충청투데이 2010년 09월 28일 12면 "[따블뉴스] 오금저린 국물 맛 !" 이다.
블로그 포스트의 글이 기사로 실리는것은 이제 두번째가 된다. 몇 사람 안되는 한갑부 블러그의 구독자 뿐만 아니고 다수의 사람들에게 내 글이 읽힌다는것은 기쁜일이다. 더불어 떨어지는 십원짜리라도 원고료라는 소액의 수고료를 기대하여 본다. 감사한다. 충투~
기사확인 :
http://www.c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73660
'청주 맛집추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주맛집] 대하 회가 좋다. 하복대에서 대하 먹을 때... (0) | 2010.10.03 |
---|---|
[청주맛집]쫀뜩 쫀뜩 입에서 붙는 맛갈나는 최선의 국산 장어구이-서호장어구이 (2) | 2010.10.02 |
[청주맛집] 한잡부 지역사회 우수 짬뽕을 논하다. (2) | 2010.09.25 |
[청주맛집] 한잡부 ‘시오야끼’를 논하다. (0) | 2010.09.25 |
[청주맛집] 하복대에서 시원스레 맛난 점심으로 “메밀소바 + 알밥”을 오천원에... (0) | 2010.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