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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잡부의 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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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물 없는 2011 초정약수축제 정말 아쉽다. 2011년 다시 시작된 초정약수축제를 다녀왔다. 초정약수축제를 참관하면서 느낀 꼭 짚고 싶은 진한 아쉬움이 있기에 이 포스트를 적는다. 올해의 제목이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라던가... 세종께서 눈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머물렀다는 이야기에서 시작된 이번 축제는 이틀간 아래 사진과 같은 행사로 진행되었다. 한갑부는 사람이 한산할 모드로 계산되는 오전 시간대를 주 구경 시간대로 하고 점심 먹고 오후 약간의 시간을 할애하였다. 저 빡빡한 일정중 주력이된다는 음악공연이나 페스티벌을 다 뒤로하고 사람 적은 선선한 때를 골라 거닐듯 구경하는것 또한 축제 참관의 요령이 아니겠는가... 먼저 초정약수축제의 참관을 위하여 행사장 진입까지의 교통안내나 주차통제 등의 일은 주민 협력으로 인하여 정말 짱~ 이었다. 더운날 참..
영접할 준비가 되었나요? 뽀롱뽀롱 뽀로로 영접할 준비가 되었나요? 뽀롱뽀롱 뽀로로 2011.08.08 24
[인재채용] 사람 쓰는 법에 대한 한갑부의 고언 김이사 세상에 사람은 많고 일자리를 찾는 자가 널렸다고 말하지 말게. 충심으로 말하노니 세상사 그렇지 않다는 고언을 드리고 싶네. 언 듯 언 듯 보이는 것으로 이를 전부라 생각지 마시게. 지금의 세상에서 대기업이나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회사의 장들은 이리 말 하더구만. “고용이 성패다.” “인건비 부담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모두 맞는 말이네만 나보다 식견과 경륜 높다하는 그네들도 모르는 것이 있으니 이를 일러주고 싶네. 김이사 이백만원 짜리 한사람보다 백만원 짜리 두 사람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말에 깊은 동의를 표하며 일리 있다 할 것이나 한갑부는 이리 생각하네. 작은 회사일수록 제대로 된 회사일수록 성장잠재력이 높은 회사일수록 그 회사의 사람은 적재적소(適材適所)에 있으며 사람에 대한 관..
[국기게양] 제헌절 태극기는 달았던가? - 국기법 한갑부의 떨어지는 인생관에 있어 조국이니 민족이니 국가니 뭐 그런 이따만허게 큰 명제에 대한 씨부림은 자제하고 산다. 뭐랄까? 소쿠리의 “니 꼬라지를 알라.”는 금언을 잘 지킨다고나 할까 그런데 오늘 조국애를 좀 가지고 키보드 좀 치련다. 조금 있으면 지나는 오늘은 제헌절이었다. 금일 쪼꼬만 애국적 발로로 대문의 언저리에 걸어 놓은 국기를 보며 지나는 위대한 이의 발언이 있었다. “오늘이 뭔 날이요? 국기를 다 걸고...” 그래 그럴지도 모른다. 한갑부도 먹고사는 일에만 집중할 뿐 다른 일에는 고개 돌리고 산지 오래... 그래도 가끔씩 있는 국경일에 쪼잔한 조국애의 발로를 가지고 나라에 대한 애국의 맘시롱으로 대문에 국기 좀 달아 보자. 그나마가 이 나라에 국민된 표현이 아닐까... 우천이 좀 있어서 그..
[대한문력] 한류 아이돌의 유럽 진출 프랑스 파리 환영 문화국의 전조인가? 신문과 방송에서는 “슈퍼 아이돌 그룹의 유럽점령기”라는 굉장한 제목으로 한류의 유럽진출에 대하여 대대적으로 뉴스를 발행하였다. 2차 대전에서 자유 프랑스군을 이끈 영웅 샤를드골 대통령의 이름으로 명명된 드골공항에서는 우리의 젊은(어린)연예인들의 프랑스 입국에 수많은 인파의 대대적인 환영이 있었다. 뉴스에서 보여주는 동영상은 흡사 미국의 팝스타가 내한공연을 가지려 입국하는데 우리의 환영 모습과 대비되어 격세지감(隔世之感)을 와 닿게 하였다. 우리에게도 저런 가수들이 있었던가? 우리의 문화에 콧대 높은 서양의 저들이 흥분하고 광적인 열광을 보내고 있다니... 우리가 유럽인과 같이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내다니... 저 어린 가수들이 세월이 쌓이고 내공이 더해진다면 지금의 모습 보다 더 높이 날수 있다면..
[무림일화]엉아의 존성대명을 욕되이 말라. 존성대명(尊姓大名) 존귀하고 높디 높은 큰 이름을 일컫는 선비의 고사성어(故事成語)가 아니던가? 일단 이 존성대명이 나오는 것은 무협지의 3권쯤이요.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주인공이 무림비급 쯤을 손에 넣거나 신승의 사부와 짝짜쿵 되어 내공은 여섯 갑자 정도 되고 손바닥에서는 레져광선(레이져) 보담 더 현격한 성능을 보여준다는 장풍을 게이지 할당 없이 쏴댈 즈음에 등장한다. 대개 존성대명 이래 쓰고 등장하는 문파는 ‘천하제일문’ 이다. 대개 9개 무림방파의 오야붕으로 백도무림을 대표한다. ㅋ ~~~ 그란디... 잉거랑 전혀 관계없을 것 같은 비슷한 부류가 현실에서도 있으니 이게 액션계다. 몇 일전 지역구에서 이 존성대명으로 이름이 높디 높아서 신문지에 실릴 정도는 아니지만 동네 입소문은 두루루한 ‘17대 ..
[분당보궐선거] 그들이 5시 30분에 일어난 이유를 아는가? 엊저녁께 부터 오밤중을 가르며 실시된 허접한 MBC의 100분 토론을 보고 이 글을 때린다. 잔치는 끝났다. 정치판 선거를 일컬어 개판이라 하는 것은 잔치판에 동네 가이들이 몰려 들어 왈왈 짖는 소리가 시끼러워 그러는 것이라는 고언(苦言)처럼 우리네 정치판의 잔치 ‘선거’는 끝났다. 그란디... 결과에 대하여 분석하는 토론의 장에서 나타난 말들이 심금을 울리는 우리네의 말들이 아니기에 덜 떨어지는 한갑부의 생각을 좀 적어 보고자 한다. 결과에 대한 분석은 있는 그대로 하면 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우리 국민은 위대하다.” 이렇게 말이다. 먼저 김해부터 말해보자. 어떻게 노무현의 고향에서 노무현 적통의 계보라 불리는 후보가 이리 깨질 수 있는가 결국은 이게 유시민의 한계가 아릴까 싶다. 물론 무명의 후보가..
[동네화재진압기] 내 소화기를 돌리다구~ 2011년 지난주 토요일인 4월 9일 오후 5시경의 일이다. 나 사는 울 동네를 빛내고 있는 진재공원의 언저리 주택가 근거리에 철없는 동네 꼬맹이 아해들의 불질로 인하여 잔디에 화마가 덮쳐 올랐다. 거실에서 소파에 배를 깔고 누워 우아하게 미드 감상에 매진하던 중 화재를 목격한 한갑부는 몸매에 전혀 걸맞지 않은 재빠른 판단으로 핸펀의 119를 때려 신고의 정신을 발휘하였습니다. 그리고... 울 동네 골목을 주름잡던 여럿이 하염없이 타 올라가는 불길을 바라보기만 하던 중 한갑부 불을 꺼야 한다는 위대한 선진 민주시민의 정신과 불은 눈이 없으니 저 불이 널리 퍼져 번져나갈 수 있다는 호혜평등의 위험성 거기에 공공의 이익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의 발로로... 울집을 지키기 위하여 소중히 셋팅해 놓았던 소화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