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맛집추천 (95) 썸네일형 리스트형 [청주맛집]이 가을 대하 소금 구이 맛껏 먹고 싶다. 대하를 먹는데 있어 가장 표준이 되는 조리법은 구이일 것이다. 대하(大河)와 같은 넓디 넓은 양재기에 굵은 바다 소금을 쭈욱 깔고서 그 위에 팔딱 팔딱 뛰며 감당하기 어려운 싱싱한 대하를 넣고 뚜껑을 꽉 닫고서 냄비 밑에 쎈불로 구워먹는 대하 소금구이의 맛이야 말로 진정한 새우의 그 맛이 아닐까 한다. 그러데... 금전적인 이유로 인하여 대하를 마음껏 먹기가 어렵다. 소금구이를 좀 먹을라 치면 너무나도 적은 새우의 양에 맘 상하기 일수 인데... 청주에서 좀 오지게 새우 먹을 결심하고 나설 수 있는 가게가 있다. 킬로에 이만 이천냥... 물론 자리 값은 따로 있지만 이 정도의 착한 단가라면 배불리 먹기에 덤벼볼만하지 않은가 김독사 임사갈과 더불어 달려간 청주횟집에서 올해 대하에 대하여 힘차게 논하여 보았.. [청주맛집] 대하 회가 좋다. 하복대에서 대하 먹을 때... 가을 대하의 계절이 돌아왔다. 인근에서 간단한 소주 한상에 대하를 좀 먹고 싶을 때... 하복대에서 대하구이 하는 집을 돌고 돌아 보니 그래도 여기가 좀 낫더라. 좀 많이 아쉬운 것은 양이 너무 적다는 것에 있지만... 그래도 챙겨 나오는 국물에 젓가락 가는 반찬들이 있어 술자리가 곤궁치는 않다. 메뉴는 두 가지 대하구이, 대하 회 사시미로 주는 쥔장의 자신감에 대하 질에 대한 자신감을 느낀다. 한잡부가 주문하는 상태는 사시미 반, 구이 반... 툭 툭... 뛰는 이놈을 손에 끼고 잡고 껍질을 벗길라 치면 손으로 먼저 느끼는 맛이 좋다. 이 맛에 대하는 사시미로 즐기는 것이리라. 몸은 회로 먹고 익혀먹는 머리의 바싹한 맛을 즐기려면 하복대에서는 이만한 집이 없으리라. 둘이서 마실적에 딱 한마리 남으면 그.. [청주맛집]쫀뜩 쫀뜩 입에서 붙는 맛갈나는 최선의 국산 장어구이-서호장어구이 근래의 유행 CF “좋은데 아주 좋은데...”에 버금가는 남자한테 좋은 음식으로 이만한 것은 없으리라 한다면 “장어”만한 것이 있을까? 서호 장어를 찾으면 앞서는 것이 건물위로 멋지게 올라가 있는 장어모형이다. 우체국과 복대 천주교회 근처에 우뚝 서있는 이 가게의 트레이드가 이 모형이다. 그래서인지 찾기는 참 쉽다. 물론 주차를 위해서는 살짝 쿵 한 바퀴 돌아야 한다. 입구에서의 느낌과 같이 식당내로 들어오면 방도 많고 깔끔함이 보이는 식당이다. 이 식당도 저녁에는 손님이 많아 예약이 있어야 한다. 상위에 깔아 놓은 깔지를 통해서 보는 이 집의 특징은... 100% 국산 장어를 사용한다는 자랑이다. 신뢰를 바탕으로 음식을 파는 집이라는 느낌이 지워지기 전 메뉴판을 통하여 본 장어 가격에 입이 벌어진다. .. [청주맛집추천]율량짬뽕 - 지역사회 우수 짬뽕 기행기 3편 청주 지역 사회의 짬뽕계를 가르는 삼대 산맥이 있다면 율량의 율량짬뽕 공단의 양자강짬뽕 그리고 효성짬뽕 이다. 지역 사회 짬뽕계의 거대 산맥 3줄기 중 마지막으로 율량 짬뽕에 대한 글을 두들겨본다. 청주 북부지역의 짬뽕을 단도리하고 있는 율량 짬뽕의 특징은 신선재료의 사용이다. 다른 집도 마찮가지 이겠지만 이집 짬뽕의 홍합은 유별나게 신선하다는 느낌이 있다. 이는 개인의 입맛에 따른 혀끝의 차이가 분명하겠지만 다른 집에 비하여 홍합이 신선하다는 것은 해물짬뽕의 제일 기본에 지극히 충실함이 아닐까한다. 제철 홍합을 만날 수 있는 찬바람 솔솔부는 때가 다가오면 이 집 짬뽕의 맛은 절정에 달한다. 그래서 한잡부 이집을 찾을 때는 때를 기다려 간다. 신선한 홍합으로 내린 “오금저리는 국물 맛!” 이게 율량짬뽕에.. [청주맛집] 한잡부 지역사회 우수 짬뽕을 논하다. 청주 지역 사회의 짬뽕계를 가르는 삼대 산맥이 있다면 율량의 율량짬뽕 공단의 양자강짬뽕 그리고 효성짬뽕 이다. 라고 이야기를 했더니 질문이 들어왔다. “누가?” 그래서 답한다. “한잡부가...” 이거 삼대산맥으로 나눈 놈도 한잡부고 이름 붙인 놈도 한잡부다. 이딴 허접질을 누가 하겠는가? 불평과 불만을 갖지 마라. 그저 글쓴넘이 잡부라 그러니 이해하고 겐세이 없이 읽어주면 참 고맙겠다. 오랜 세월 핸드폰에 담아 놓았던 짬뽕 사진을 정리하여서 3대 짬뽕의 맛에 대하여 글을 마무리 지었다. 아래 각각의 링크를 확인한다면 아름다운(?) 글과 적절한 사진을 볼 수 있을 것이다. 1. 효성 짬뽕. http://hanjabbu.tistory.com/3107 2. 양자강 짬뽕. http://hanjabbu.tisto.. [청주맛집] 한잡부 ‘시오야끼’를 논하다. 글 제목을 맛집으로 하였지만 이 집은 맛집을 건너뛴 추억집으로 하였으면 한다. 예전의 어릴적 동무들과 쏘막(소주+막걸리)에 더부살이로 선배에게 엉겨 붙어 얻어먹는 담배 한까치의 추억이 아련하기만 하다. 그 시절에 특식중의 특식으로 먹었던 일등 음식 ‘시오야끼’ 어찌 그 맛을 잊을 수 있겠는가? ^-^ 추석을 전후한 친우들과의 모임 장소를 오회장은 시오야끼로 잡음으로 하여 그 아련한 아지랑이의 추억을 되살리게 하였다. 감사를 전한다. 오랜만에 먹는 시오야끼의 맛에 황홀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려~ 물론 그날 참석인원의 확보가 용이했던 것은 아마도 ‘시오야끼’라는 상호를 보고 뭇 사람들은 당연하게도 일식집으로 오해를 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말이다. ㅋ ㅋ 시오야끼는 원래 소금구이를 일컫는 왜말로 삼겹살과는 거리가.. [청주맛집] 하복대에서 시원스레 맛난 점심으로 “메밀소바 + 알밥”을 오천원에... 속 타는 점심... 세상의 고민을 짊어지고 오늘을 사는 오늘의 백성이라면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처럼 쩐져대야만 하는 소주의 즐거움에 미쳐 날뛰는 아침의 뱃속을 알 것이다. “으~~~ 죽것따아~~~!” 대체 무엇으로 속을 풀어야 하는가에 대한 정답으로 한잡부는 적은 적으로 제압한다는 이이제이(以夷制夷) 라는 성현의 고매한 가르침을 쫒아 소주로 망해서 더한 속에는 소주로 제압하는 것이 매우 가할 것 이라는 사실을 조용히 옆구리를 쑤시가믄서 찔끔 일러준다. 적어라.~ 따신 여름날의 속 풀이에 ‘탕’급을 이용한다는 것은 소주를 소주로 제압하는 어리석음일지 모른다. “일단은 션~ (시원)하고 보자.” 는 위대한 가르침에 시원함을 찾자. 그럼 답이 나올지니~ 서있는 메밀의 면발을 가지고 얼음 섞.. [청주맛집] 열 송이가 한 능이만 못하다했던가? 자연산 버섯찌게 '일능이 이표고 삼송이'를 확인한다. 열 송이가 한 능이만 못하다했던가? 버섯찌게 버섯을 나뉘는데 있어 제일(第一) 능이 제이(第二) 표고 제삼(第三) 송이라 하여 ‘일능이 이표고 삼송이’라 한다. 이는 버섯의 맛으로 순서를 매긴 것으로 버섯중 제일의 맛은 표고라는 것이다. 열 송이 한 능이만 못하다는 것 또한 같은 맥락으로 열 개의 송이를 택하느니 하나의 능이를 택한다는 시쳇말인데 정말 말 많은 말을 듣고 맛을 보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버섯찌게를 먹을 때 보면 송이는 향으로 먹는 것 이고 능이는 맛으로 먹는 것임을 확인한다. 천년세월의 향내를 품고 있는 송이를 음미하고 천하제일 버섯이라는 능이를 같이 맛볼 수 있는 버섯찌게가 있다. 버섯찌게는 버섯이라는 재료의 특성으로 인하여 맛을 내기가 어렵다. 또한 버섯의 깊은 맛을 잘 모르는 연식이 짧.. 이전 1 ··· 6 7 8 9 10 11 12 다음